꼬리와 파도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우수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8
강석희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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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수상작 『꼬리와 파도』

 

 

축구 선수를 꿈꾸는 중학생 무경. 같이 운동하는 친구에게 일어난 성폭력 사건으로 괴로워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겪었다.  무경은 친구를 위해 친구에게 일어난 사건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주위에서는 오히려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결국에 무경의 꿈도 깨져버리게 된다.

 

학교 폭력, 사제 간의 폭력, 데이트 폭력 등 다양한 폭력을 다뤘다. 현실에서 일어난 듯한 생생한 이야기. 마치 오늘의 뉴스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이야기다. 폭력이라는 자체만으로도 무섭고 두려운데..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보호받지 못하고 위로받지 못하는 ...

 

모든 말과 행동 앞에서 망설이는 동안 새해가 왔다. 세상은 다시 바싹 말랐고 어디에든 손을 대면 퍼석, 소리를 내며 바스러질 것 같았다. 무경이 보기에 세상이 지선과 많이 닮아 있었다. 어쩌면 지선이 세상을 닮은 것일지도 몰랐지만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그게 맞는다면, 이대로 그 무엇도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p.66)

 

책 속의 인물들은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가 비뚤어져 상처를 받았다. 그들이 겪은 일들을 유등 축제장에서 유등에 매달아 세상 밖으로 보낸다. 사건과 진실이 세상 밖의 사람들이 알게 되자 가해자들에게 비난이 쏟아진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목소리를 합쳐 강한 힘을 보여주는 무경과 친구들의 목소리가 담긴 『꼬리와 파도』 .. 함께여서 가능했던 일이었고, 함께여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다.


 

모두가 자신의 편은 아니었지만, 서연은 끝까지 싸워 보기로 했다. 현정과 무경과 혜찬과 그리고 또 다른 친구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마음으로. 나도 지켜줄게. 그런 마음으로. (p.258)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있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왜?! 왜 선생님이 제자를 성폭행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친구 사이에서도 일어나는 폭력..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어떤 마음이길래 그러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ㅠ 있어선 안되겠지만 폭력이 일어났다하더라도 가해자는 끝까지 피해자인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잘못이 아닌 척... 제발.. 그런식으로 사람이길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답게 살자는 말)

 

그리고 어른이면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상처를 더하지는 말아야지 않겠나. 읽는 내내 마음이 참... ㅠㅠ



우리가 지켜 줄게. 혼자서는 못하지만 우리가 되어. 너를 지켜줄게. (p.257)

 

 

세상의 모든 무경이와 그의 친구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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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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