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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던 개가 떠났다 -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 반려일기
도란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평점 :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 반려일기 『사랑하던 개가 떠났다』
사랑했던 강아지 여름이를 갑작스레 잃고 펫로스 증후군을 15년이나 경험한 저자가 다시 반려생활을 하면서 이별의 아픔과 지금의 기쁨을 담은 이야기다. 저자는 새로운 가족 모카와 함께 지내게 되고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는 반려견을 키운다면 애써 공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일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반려견 여름이를 떠나보내게 된 사연, 새로운 반려견 모카와의 생활, 반려견과의 에피소드를 담았는데 그런 와중에도 반려견 관련 사회적인 문제를 집고 넘어 볼만한 이야기들도 볼 수 있다. 반려견과 산책할 때 목줄을 하지 않는 문제점은 특히 더 조심해야할 일인텐데도 안일하게 생각하는 견주들.. 꼭 그런 사람들은 그러지... '우리 개는 안 물어요' .. 게다가 강아지가 배변을 하면 치우고 가지 않는 견주들의 무책임하고 무지한 행동들.. 하.. 이런 문제적인 행동들은 여전히 볼 수 있는 것 같다.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많이 봄..)
저자는 너무도 갑작스러운 사고로 반려견 여름이와 이별을 하게 되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으니까.. 반려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다들 어떻게 이별을 맞이할까..? 어떤 마음으로 반려견을 바라볼까? 이별의 순간이 온다면 어떤 마음일까..? 나도 겪어봤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같은 마음이겠다는 생각이..
나도 반려견을 잃은 경험도 있고, 어쩔수 없이 헤어져야했던 경우도 있고(내 의사와 의지대로 할 수 없었던 일.. 이렇게밖에 말 할 수 밖에 없는..) .. 또.. 생의 끝을 본 반려견도 있었고... 어릴 때부터 많은 강아지 친구들이 있었다. 기억에 남는 아이들도 있고.. 여전히 그리운 아이도 있고.. 이별에 너무 마음이 아픈 아이도 있고(물론 다 그렇지만 유독 아픈 아이..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큰 아이) 그래서 나도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했고, 여전히 진행중인 것 같다. 문득문득 생각나고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때마다 울컥하게 되고...
아무튼..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이 책에 대해 공감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더 공감이 될 마음들이 담겨있는 책 『사랑하던 개가 떠났다』 .. 저자는 모카와 함께 지내며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고 있지만.. 또 다시 언젠가 올 이별 또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아, 물론 이건 한참뒤에 있을 일.. 나 또한 겪을 일.. 우리 모두 해피엔딩이기를..
■ 책 속 문장 Pick
반려동물이란 함께하는 즐거움과 건강한 생활에 비례하는 돌봄 노동과 책임감이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p.54)
지금 무엇이 싫고, 맛이 없고, 무엇이 좋고, 즐거운지 눈빛과 표정과 손짓과 발짓으로 열심히 전달하는 모카 덕분에 나는 해석하기 쉬운 동물의 언어를 읽는다. 강아지가 사람 말을 한다면 그 광경은 아마 편안하면서 눈물겨운 순간이 되겠지. 상상만으로도 흐뭇하고 찡해지는 그 풍경을 마음속으로 만끽해본다. (p.107)
사람으로 살면서 타인과 화해하고 용서하는 일은 여전히 어색하고 낯설다. 어떤 갈등이 벌어졌을 때 사람들은 앞뒤 맥락과 자신의 기분, 감정에 따라 대응 방법을 선택한다. (…) 인간사의 화해는 종종 냉정하게 완성된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화해는 달랐다. 사람이 터득하지 못한 평화의 기초를 동물인 모카는 본능처럼 꿰고 있었다. 다리가 잠깐 아팠지만 자신에게 해를 입힌 상대를 즉시 용서했고 용서에 '뒤끝'이나 '계산' 따윈 없었다. (p.125)

반려견과 함께 하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쓰담쓰담해줘야겠다..
모든 반려인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될 『사랑하던 개가 떠났다』 ... 반려견과 생활하고 있다면 읽어봐도 좋을 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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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