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마인드

마스터마인드
이성민 지음 / 스윙테일 / 2023년 2월

 

제5회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 수상작 『마스터 마인드』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천재 프로파일러와 특수한 능력이 있는 희대 살인마의 두뇌 싸움!

※ 마스터 마인드 : 뛰어난 두뇌로 범죄를 계획하고 지휘(조종)하는 사람

'마스터'라 불리는 살인마에게는 이상한 능력이 있다. 눈을 마주치면 상대방의 몸으로 갈아타 마음대로 상대를 조종할 수 있다는 것. 너무 쉽게 다른 누군가를 속이고 납치, 폭행, 살인, 테러까지 이세상 나쁜 짓은 다 하고 있는 희대의 연쇄살인마이다.

마스터가 저지른 지하철 테러 때문에 남편과 아들을 잃은 프로파일러 수진. 그 일로 트라우마가 생기고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어느 날! 딸과 자신을 미행한 의문의 남자들이 수상한 연구소 '엔트힐'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 마스터.

"아직 안 죽었네, 우리 수진이." (p.117)

왁. Σ(っ °Д °;)っ

개미집처럼 구불구불 아무도 뚫을 수 없는 엔트힐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탈출을 감행하는 마스터.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의 몸으로 옮겨가면서 속고 속이고 죽이기까지 한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상황에까지 이르게되기도 한다. 하지만 프로파일러 수진은 사람들의 말하는 습관을 캐치하면서 추리를 한다.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생각했다. 믿기 싫었다. 아직도 놈이 살아 있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나는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마스터의 존재는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는 것을. (p.126)

의기투합하며 마스터를 처리하려 하지만 쉽지 않고.. 엔트힐에서 알게된 동료(?!)들이 죽고, 다친다. 그들 중 사이먼의 사연과 그의 희생은 눈물이 또르르... ㅠ

평범하고 보통의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해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마스터와 그를 잡으려는 천재적인 프로파일러 수진의 두뇌 싸움. 이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흥미로운 설정으로 책을 펼치자마자 시작되는 쫄깃한 긴장감. 정말이지 책을 놓을 수 없었다. 400페이지가 넘지만 반전과 흡인력으로 시간 순삭 소설 『마스터 마인드』

 와. 정말. 나 책을 읽었는데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생생함을 보았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다소 있긴하지만 영상화가 되면 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D

......... 근데 엔딩 나 왜 소름돋...아...?

소재도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전개도 빠르고 긴장감도 컸던 『마스터 마인드』 ..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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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