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쁘고 예쁜 작은 꽃들 피었다 ㅣ 소통과 힐링의 시 26
이인환 지음 / 출판이안 / 2022년 10월
평점 :

"시를 쓰다 보니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네. 무엇보다 먼저 내가 행복하고, 시를 본 가족들이 행복해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시를 쓸 때는 힘이 들지만 행복하니까 자꾸 쓰게 되네." (p.175)
어느 날부터 세상에 누구도 쓰지 않은 나만의 시를 쓰려면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쓰기 시작한 시.. 그렇게 시작한 시는 자연스럽게 글쓰기 치유로 이어졌고 힐링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보는 이들에게는 감동을 주기도 하고...
그래서였을까. 나도 한 문장 한 문장 읽어내려가면서 어렵다는 생각이 없었고, 전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공감되는 마음이 일렁이기도 하고 위로가 되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시를 어려워하는 1인!!)
관계
사람이 떠나면 허물어지는 집을 보라
사람이 떠나면 너도 허물어진다
허물어지기 전에 사람을 들여라
책의 시작에 앞서 맨 앞에 실려있는 시 <관계>를 읽고 나는 잠시 먹먹해졌다. 사람이 떠나 허물어진 모습의 내가 보였다. 이 짧은 시에서 한동안 시선이 멈추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그렁그렁... 외면하고 있던 여전히 남아 있는 상처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고, 어차피 지나간 시간에 허우적대지 말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이니까 잘 모르는 인생.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니까. 스스로 행복을 찾고 다독이고 치유할 수 있는 소통과 힐링을 나누는 시간을 준 예쁜 시집 『예쁘고 예쁜 작은 꽃들 피었다』
나 참 좋았네? :D
■ 책 속으로
다 큰 사람이 울 때는
때가 온 거다
더 맑아질
기회가 온 거다
p. 29 _ <다 큰 사람이 울 때는>
지금 잘 하고 있는 거냐고
지금 잘 살고 있는 거냐고
p. 76 _ <숙제>
그도 아프리라
깨진 것은 신의가 아니라
하늘이기에
평생 이고 살아야 할
삶의 무게이기에
나만큼 그도 아프리라
한때나마 가슴을
열었던 사람이라면
p. 81 _ <배신>
어쩌면 우리의 삶이 이런 건지 몰라.
잃는 것이 있어야 얻는 것이 있고
매 순간 얻는 자리를 챙겨야
희미한 그리움이라도
너를 버티는 힘을 얻는 건지 몰라
안개는 가도 그리움은 남으리라
그대는 가고 나는 남은 것처럼
안개 속에 젖었던 그리움은
기약없는 세월 속으로 스며들면서
세상은 또 그렇게 하루를 펼치리라
p. 142 _ <새벽 안개>
시 자체를 어렵게만 느꼈었는데.. 『예쁘고 예쁜 작은 꽃들 피었다』를 통해 전부가 그렇지 않다고 느꼈다. 따뜻하고 힐링되는 시를 읽고싶다면 이 시집을 권하고 싶다. :) 또한 행복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예쁘고예쁜작은꽃들피었다 #이인환 #출판이안 #소통 #힐링 #시 #시집 #추천도서 #추천책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