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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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진송의 대중문화 비평 『아니 근데 그게 맞아?』

 

5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 예능, 유튜브 등 화제가 된 작품 속 우리가 사는 세상을 들여다보는 『아니 근데 그게 맞아?』

 

대중으로서 문화를 소비하는 방법, 여성 혐오, 역사 왜곡 등 논란이 된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그냥 지나쳤을 법한 상황들을 캐치하여 냉철하게 이야기한다. 유행하는 매체 속에 있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찾아내고 꼬집어 내는 유쾌하고 명쾌한 비평들이 담겨있다.

 

전에는 예능에서 문제점들을 간혹, 아주 간혹 느꼈었던 것 같다. 이를테면 남녀 차별 같은... 이상하게도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일 뿐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보면서도 무심하게 지나치지 않았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보지 않은 매체였어도 '아니 왜? 그게 맞는 거야?'라는 공감이 따라왔던 것 같다. 와... 문제가 많네.. 이러니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인식 속에 스며든 게 아니겠냐며.... 다양한 관점으로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해 주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언제부터인가 TV를 잘 보지 않게 되었는데.. 혹 보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던 것 같다. <갯마을 차차차>를 정말 재밌게 본 나는 그저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에만 열광(?!) 하며 보았는데.. 이 책에 담긴 '뭔가', '좀',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 아... 와...' ... 정말이지 영상물은 아. 무. 생. 각. 없. 이. 보는 1인... (???)

 

대중문화의 비평을 유쾌하고 재밌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 책 속 문장 Pick

한 사람의 세계는 필연적으로 편협하다. 우리는 물리적 한계가 뚜렷한 몸에 기거하며 경험이 선을 그어놓은 범위 안에서 살아간다. 니체의 말처럼 인간은 유리잔에 빠져 그 안에서 보고 느끼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파리다. 그래, 우물 안 개구리, 그거. 하지만 서로의 우물과 하늘을 공유할 때, 울타리를 조금씩 무너뜨릴 수 있다. 서로의 세계를 확장하며, 당연하다고 여긴 관습과 폭력을 넘어설 수 있다.    p. 164

 

우리에게 함부로 타인을 비교하고 불행의 서열을 매기거나 대안을 제시할 권리가 없다. 각자의 욕망과 고통은 다르며, 자신의 문제는 당사자가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니까.  p. 225

 

"어느 집단에서든 내가 세 보이고 잘 나가는 것처럼 보여야겠다는 욕망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반드시 남자가 강해 보여야 하나? 모르겠다. 나는 그냥 나다. 나는 나대로 살아가고 너는 너대로 살아가면 된다."   p. 328

 

  


 

정말 다양하고 많은 매체와 콘텐츠에 중독되어 있는 것 같은 현대사회. 그 속에서 현대인들의 변화와 문제의식을 날카롭지만 강단 있는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아니 근데 그게 맞아?』 .. 대중문화와 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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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파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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