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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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최초의 책,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

 

1부 페미니즘 시학을 향하여

2부 소설의 집 안에서 _ 제인 오스틴, 가능성의 거주자들

3부 우리는 어떻게 타락했는가? _ 밀턴의 딸들

4부 샬럿 브론테의 유령 같은 자아

5부 조지 엘리엇의 소설에 나타난 감금과 의식

6부 고통의 힘 _ 19세기 여성의 시

 

 

 

 

 

여성 소설가는 미친 여자의 분신이나 다른 악마적인 분신에 대해 쓰면서 작가가 되는 일에 대한 불안을 피하거나 쫓아내는 반면, 여성 시인은 문자 그대로 미친 여자가 되거나 악마적인 역할을 맡아야 하고, 전통과 장르, 사회와 예술의 교차로에서 한없이 극적으로 죽어야 하는 것이다. (p.926) _ 6부 고통의 힘 / 15장 체념의 미학

 

 

(…) 디킨슨의 소외와 문학적 실패가 필연적으로 이로웠다는 결론은 얼마 후 아무도 아닌 존재로서의 그녀 자신의 고된 즐거움이라기보다 오히려 일종의 합리화처럼 들리기 시작한다. 디킨슨이 유별나게 억악적인 환경에서 얼마나 빛나는 시를 썼는지를 생각한다면, 그녀가 만일 휘트먼의 자유와 '남성적인' 확신을 가졌더라면 무엇을 했을 것인지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로세티가 자신의 예술적 자긍심을 사악한 '허영심'으로 규정하지 않았다면 어떤 종류의 시를 썼을지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디킨슨은 자신이 아무도 아닌 존재인 것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다른 어떤 사람보다 주디스 셰익스피어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디킨슨이 자신을 대단한 인물로 만들었다면 그 인물은 바로 주디스 셰익스피어였을 것이다. (p.946) _ 6부 고통의 힘 / 15장 체념의 미학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13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한다. 단순하게 읽는 것에서만 끝나지 않고, 여성 작가의 문학을 깊이 읽을 수 있었던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작품들을 읽어보고 이 책을 읽는다면 조금 더 완전하게 색다른 느낌을 받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 본다. (난 읽은 작품이 많지 않으므로.. 너무 늦지 않게 전부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ㅎ) 그리고 이 책은 꼭 읽어야할 도서가 아닐까 싶다.

 

10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이지만.. 완벽하게 잘 읽었다 자신할 수는 없지만.. 읽는 한 달 동안 조금씩조금씩 읽었고, 책만큼 귀한 시간이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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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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