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척
레이철 호킨스 지음, 천화영 옮김 / 모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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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저택, 세 사람의 숨소리……

죽은 그녀가 아직 이곳에 있다!

 

 

고급 주택단지 '손필드'에서 강아지 산책시키는 일을 하며 돈벌이를 하고 있는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제인. 그녀는 과거를 은폐하기 위해 제인이라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고 있다. 자신의 과거와 가난에 지친 제인은 맡은 개의 산책을 시키다가 부자에 잘생기기까지한 '에디'에게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갖는다. 에디가 살고 있는 고급스러운 저택과 그의 부에 1차적으로 매력을 느꼈지만 점차 사람대 사람으로 진심으로 그를 좋아하게 되는 제인. 하지만 의문의 사고로 아내와 사별한 에디. 에디의 아내 '베' 역시 매력적인 여자였고 제인은 그녀를 생각하며 열등감을 갖는다. 에디를 자신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 동거를 시작하고 프로포즈까지 받아낸다. 하지만 함께 살고 있는 저택에서는 여전히 '베'의 흔적이 있고 에디가 집에 없을때면 이상한 소리에 제인은 불안하다. '베'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의문을 갖게되는 제인. 에디를 의심하게 되고,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제인.....

 

 

쿵. 쿵. 쿵.

마치 누군가가 무거운 물건을 들었다가 떨어뜨리는 것 같은 소리였다. (p.268)

 


사실 손필드 주택단지에서는 두 명의 여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 한명이 '베'이고, 다른 한명은 베의 친구 '블랜치'다. 사건을 시작으로 제인과 베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흐른다. 그러니까.... 베는 죽은게 아니라 저택의 밀실에 갇혀 있었는데... 제인이 그 사실을 알게되고 밀실에 있는 베를 마주한 순간..! 나 소오름..... 그냥 그게 뭐랄까... 그냥 그 장면에서.... 제인은 눈치보며 힘들게 머리쓰며 기회를 노려보려는 작은 고양이 같은 느낌이었다면.. 베는 야망이 넘치는 어디선가 다 지켜보고 있는 듯한 노련한 호랑이 같은 느낌이었달까... (나 무서워어....) 그리고 '블랜치' 사건의 범인은 반전.... 워...

 

내것이 아닌 남의 부, 반짝이는 것들에 대한 지나친 욕망과 욕심이 있었던 제인.. 원하는 세계로 접근한 제인.. 그러고보니 엔딩으로만 보면 제인은 결국 다 가진 건가...? (호오오옵!!!)

 

 

(스포자제.....)

 

 


 

■ 책 속의 문장 PICK

차 소리가 들린 뒤에야 차가 눈에 들어왔고, 그때까지도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훗날, 나는 이 순간을 되돌아보면서 어쩌면 내가 앞으로 닥칠 일을 알고 있던 게 아닐까 궁금해하곤 했다.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나를 이 한 지점으로, 한 주택으로 이끈 것은 아닌지.

그에게로 이끈 것은 아닌지.  p. 17

 

 

나는 몸을 일으켜 그의 입술에 스치듯 키스했다. "당신이 재앙이기 때문에 결혼하려는 거야." 내 대답에 에디는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는 내게 몸을 기댔다. 나는 그의 어깨 너머로 내 손에 끼워진 반지를 흘끗 봤다.

나는 이제 로체스터 부인이다.  p. 156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의문과 의심.. 섬세한 심리에 불안함과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어후-) ..   나 또한 단숨에 읽어버린 『기척』 ..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 정말이지 너무 놀라웠네...! (워...)

 

아, 그리고 <제인에어>와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를 모티브로 했다하니.. 궁금해서 읽어보고싶어졌다... ㅎ

 

읽어 볼 심리 스릴러 리스트에 줍줍하세요! 긴장감에 몰입도 좋았던 심리 스릴러 장편소설 『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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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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