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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 개정판 ㅣ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신승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7월
평점 :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p.15)
양진에서 선자, 모자수와 솔로몬까지 4대에 걸친 어느 가족이 이야기.
일제 강점기 조선, 작은 섬 영도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양진과 훈이. 그들은 하숙집을 운명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딸 '선자'를 애지중지 키운다. 하지만 훈이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양진과 선자는 묵묵하고 꿋꿋하게 하숙집을 운영해간다.
어느덧 열여섯이 된 선자. 우연히 일본에서 생선 중개인 '고한수'를 만나게 되고... 선자와 한수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의 아이를 갖게 되었을 때 선자는 그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게 된다. (헉...ㅠ) 그를 밀어내고 홀로 아기를 키워야 하는... 그 시대에 난처한 상황에 멈춘 선자. 구원자처럼 하숙집에 머물던 목사 백이삭은 선자가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선자에게 청혼한다. 선자는 그렇게 이삭을 따라 오사카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생각지도 못 한 일들이 생기는데....
이삭의 형 요셉과 요셉의 아내 경희, 그리고 이삭과 선자.. 친밀하게 잘 지내며 살고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과 불안을 늘 가지고 있는 선자..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도중에 이삭은 어떠한 연유로 감옥에 갇히게 되고 죽기 직전에 풀렸지만 끝내 죽게 된다... (ㅠㅠ 눈물...)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선자 앞에 나타난 한수. 선자는 그를 거부하려 하지만 한수는 선자와 선자의 가족에게 일자리뿐만 아니라 거처도 알아봐 주는 등... 매 순간 선자에게 도움을 준다.. (와.. 한수 이 나쁜 남자... )
이 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겠.... !! :D
일제 강점기 시대에 조선인의 삶, 조선인 여성의 삶을 선자라는 인물을 통해 잘 담아낸 것 같다. 번역이 자연스럽고 문장도 유려해서 정말 완전히 몰입해서 읽은 『파친코 1』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 :D
■ 책 속 문장 Pick
"어딜 가든 사람들은 썩었어. 형편없는 사람들이지. 아주 나쁜 사람들을 보고 싶어? 평범한 사람을 상상 이상으로 성공시켜놓으면 돼. 뭐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때 그 사람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법이거든." p. 74
오사카에서 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다 나아지기 마련이었다. 가진 것이 돌멩이와 쓰디쓴 고난뿐이라도 얼마든지 맛있는 국을 끓여 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인들이 그들에 대해 제멋대로 생각하겠지만, 살아남아서 성공하면 그런 것은 아무 상관 없었다. 경희는 이제 그들 넷이 여기에 있고 곧 다섯이 될 것이라고 마했다. 함께 있으니 더 강해질 것이다. p. 171
이삭이 노아의 손을 잡고 꽉 쥐었다.
"너는 아주 용감해, 노아야. 나보다 훨씬, 훨씬 더 용감해. 너를 한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야." p. 307
넌 김치를 만들어서 길거리에서 팔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어? 넌 살고 싶었기 때문에 그걸 알게 된 거야. 나도 살고 싶어. 그리고 내가 살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일을 알아야 해. p. 315~316
1권에서는 선자의 이야기가 주였다면 2권에서는 아마 선자의 아들들의 이야기가 중점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2권도 얼른 읽어보고 싶다!! ( ※ 『파친코 2』 8월 말 출간 예정!!!) 드라마도 시즌 2 제작 확정이 되었다고 하던데... 시즌 1을 또 찾아봐야겠다... ㅎ
일단 『파친코 2』을 기다려봅니다!! :D (현기증 나요... 얼른 나와주세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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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