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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뉴스
셰릴 앳키슨 지음, 서경의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2월
평점 :

진실이 내러티브에 맞지 않을 때 뉴스는 진실을 버린다
내러티브(narrative)란 힘 있는 자들이 여러분의 견해를 규정하고 제한하기 위해 들려주고자 하는 스토리라인을 가리킨다. 내러티브의 목적은 특정 아이디어를 사회 속에 깊숙이 심음으로써 더 이상 그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아니 아예 질문을 할 생각조차 못 하게 하는 것이다. (p. 9~10)
우리는 다양한 매체 TV, 미디어, 신문 등을 통해 세상의 소식을 듣고 보고 알아간다. 뉴스라고 부르는 정보들이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전달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허위 사실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진실의 뉴스가 과연 얼마나 될까.
'내러티브 뉴스'라는 개념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견해를 규정하고 제한하기 위한 스토리라인에 더이상의 어떠한 말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는데.. 하- 끔찍한 일이 아닐수가 없다. 통제되고 왜곡된 뉴스들이 권력자들의 입맛에 맞게 나온 것들이라니. 사실관계를 정확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닌 특정한 방향으로만 이야기한다는 사실이 참 불편하게 느껴졌다. 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지만서도 언론사들의 실태를 간적접으로 알고나니 참 답답하다. 읽다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는...
『내러티브 뉴스』는 미국에서의 뉴스들에 초점이 맞춰져서 개인적으로 집중하기에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보면 조금 전에 본 뉴스도 의심을 품게 될지도 모르겠다.
언론이나 사회적인 뉴스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 『내러티브 뉴스』
■ 책 속의 문장 Pick
결국 <1984>에서 말하는 것처럼, 대중은 스스로 독립적 사고를 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만다. 당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진실이 된다.
본서는 독립적 사고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맞닥뜨리는, 복자바게 얽혀 있는 내러티브들을 낱낱이 속속들이 파헤칠 것이다. 그리고, '그래도 미래는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믿음의 근거는 바로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는 점이다. p.18
하지만 정치인이나 일반인과 달리 언론인은 그래서는 안된다. 언론인의 목표는 맹목적인 내러티브의 보도를 거부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사실들과 견해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하고, 독립적으로 뉴스를 작성해야 한다. 이는 대중 앞에 제시된 여러 내러티브를 철저히 분별하거나 아니면 아예 치워버리고, 우리의 생각과 관심사를 강요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 이면의 스토리를 밝히는 것을 의미한다. p.69
'처음의 충격적인 고발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던 보도였는데, 왜 몇 달 후 그에 대한 결론과 반박에 대한 보도는 거의 없는 걸까?'
"그것이 바로 내러티브의 힘입니다." 페이거를 지지하는 CBS 여직원이 말했다.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덮쳐버립니다.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해도 모든 것이 등을 돌려버립니다. 내 자신이 문제의 일부가 되어버립니다. 일단 내러티브에 걸려들면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이런 운동에 관련이 되면 더욱 그러합니다. 전통적인 보도 지침은 폐기됩니다. 취재원에게 숨겨진 다른 동기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p.118
정보의 환경은 갈수록 편협해지고 있으며, 사고의 다양성과 진실을 짓누르고 있다. 조만간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게 될 것이다. 그것으로 끝이다. p.185
제대로 된 사실을 알 권리가 있고, 전달할 의무가 있지 않나. 정확한 사실만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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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