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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 한 올 한 올 나만의 결대로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극세사주의 삶에 관하여
김지수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3월
평점 :

"일정한 분량의 낯섦과 설렘으로 꾸준히 연결되는 어떤 마음들에 관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낸 저자. 보통스럽지 않은 예민함이 가득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선을 긋고 선택적인 거리를 조절하며 살아간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성향도 다르니까 그럴수 있지.. 내내 그런 생각으로 읽었던 것 같다. 내가 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예민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계속 이어졌던 것 같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좋고 나쁜 모든 것들을 아주 조심스럽고 세밀하고 세심한 손길로 하나씩 하나씩 펼쳐놓는 기분.. 왜.. 그렇게까지!? 라는 되물음이 많았던 것 같다. 마음들이 잘 부서지기 쉬운 쿠키로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자꾸만 책날개에 있는 작가소개를 보게 되었던 것 같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불안하고 예민할 수가 있나 싶어서..... 이야기에 너무 잘 느껴지는 극도의 예민과 긴장과 불안함이 느껴져서 솔직히 나도 모르게 문득문득 미간에 힘이 좀 들어갔지싶다. 구석구석 예민함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지친 기분으로 읽은... 것 같다.. 하아... 나의 예민함은 예민한 것도 아니었네..... 물론..! 물론..? 물론..! 사람은 다 다르니까아......
■ 책 속 문장 Pick
내 성취의 대부분은 이 예민함에서 온다. 첨예하게 갈려버린 정신은 아주 작은 것에도 민감하다. 정확하고 신속하다. 그러나 동시에… 피곤하다. 몸과 마음을 쉴 틈 없이 갈아버리니 남아나는 데가 없다. 욱신거리는 다래끼와 가위눌림으로 굳어진 목. 나는 오늘도 벌게진 눈을 하고 글을 쓴다. '인생은… 원래 피곤하다.' p.119
"산다는 건, '낯섦'과 '낯익음'이라는 극단의 감정을 번갈아 오가는 일이다." p.163
흠... 개인적으로는 조금 힘들었던 에세이였지만 이것 분명히 개인차!! 요즘 나의 기운에 닿음이 조금 멀게 느껴졌을 수도 있고..
어딘가 조금은 불편하고 감정적으로 조금은 힘들었던 에세이였지만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격한 공감이 될 수도 있겠지...?!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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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