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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숨결
박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2월
평점 :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수상작, 한국콘텐츠징흥원 IP사업화 선장작 『차가운 숨결』
바다에 가까이 있는 혜성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현우. 어느 날 병원에서 환자 수아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망했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고 한다. 정황상 모든 것들이 수상하고 의문투성인데다가 안타까운 수아를 돕기로 하는 현우. 의무기록을 조회하고 들킨 현우. 선배들에게 질책을 받기도 하지만 현우는 수아 아버지 외에도 의문의 죽음에 이른 환자들의 기록을 보게 된다. 대학병원에서의 벌어지는 연쇄 살인. 그 사건의 범인 그리고 진실은 무엇일까.
전반적으로 너무 현우 위주의 스토리 전개가 조금은 심심하다는 느낌이(주인공의 외로운 싸움이라는 생각에) 들다가도 현우가 고군분투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안 묘한 긴장감이 있었다. 수아의 아버지 한재훈에 대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려는 현우. 점점 드러날 것 같은 진실. 범인이 가까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나름의 의심을 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후반부를 달리다 절정의 페이지를 마주한 순간!!!
왁....!!!!!!!! 반전. 정말 충격. 와. 워. 대박. 나만 소름돋아? 충격적인 범인의 정체. 와. 이건 뭐. 정말 화들짝 놀람. 와. 정말. 뭐야.
사실 읽는 내내 현우가 좀 이해되지 않았다. 수아에 대한 현우의 마음. 의사가 환자에 대한 마음이 반복되면서 도대체 어떤 마음인건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그보다 더 주치의가 환자에게 이성적인 사심을 떠나서 왜 그렇게까지 수아의 아버지의 사건을 밝혀내려하는지. 자신이 담당하는 환자의 부탁이라도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알아내려는 행동이 이해되지가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것엔 다 이유가 있다고, 나중에 현우가 왜 그런건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아직도 소오...름.....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을 의심했었는데... 저자가 담은 은유적장치가 성별이 달랐기때문일까..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하- 정말.... (정말 왠일이니.... 아니라고 말해줘어어....)
프롤로그의 시작부터 중간중간에 보여준 누군가의 어린시절의 에피소드. 그것만 보아도 의심의 끝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만들어버린 전개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정말 진심. 대박. 반전. (소름돋는 놀라운 반전은 '소문' 이후에 오랜만인 듯.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 그나저나 혜성병원으로 좌천된 현우는 의사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
■ 책 속의 문장 Pick
나리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다. 환자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것은 그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이전의 그라면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일이다. 늘 안정을 추구하고 변화나 모험을 피해 왔던 그의 삶에서 지금의 행동은 엄청난 일탈에 속했다. p.188
"사람은 고쳐 쓰지 않는다는 말, 들어 봤나?"
"예, 교수님."
"그건 자네를 두고 한 말이네."
가차 없는 그의 독설이 현우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부당하다는 반발심이 고개를 치켜들었지만 이내 시든 꽃처럼 아래로 기울었다. p.198
그제야 모든 궁금증이 풀렸다. 아이는 하늘이 야속하면서도 그 큰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이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날 밤 아이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아이는 하얀 가운을 입을 의사가 돼 있었다. 병실에 누워 있는 환자들은 하나같이 고통스러워 보였다. 그들은 보며 아이는 생각했다. 저 사람들에게는 죽음이 가장 좋은 안식처라고. p.304

정말 읽기 시작하면 놓을 수 없는 흡인력.. 워...... 며칠동안 이 책의 반전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는 거 같다. (머선일..) 미스터리 장르소설을 찾는다면 읽어보기를.. 추천추천!!! :D 너무 재밌게 읽었음!! 꺅-
그리고 저자의 다음 작품 「위험한 장난감」이 조만간 출간될 거라던데.. 엄청 기대된다. 얼른얼른 출간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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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