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청민 지음, Peter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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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구독자 1.3만 명, 누적 조회수 200만 작가 청민이 여행지에서 마주한 일상의 순간들!

 

유년 시절부터 이십 대까지, 여행하며 발견한 일상의 가치를 담은 에세이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여행에서 느낀 소중함, 행복, 사랑, 내면의 성장, 치유 속 가족의 이야기, 과거 저자의 이야기.. 전부 따뜻하다. 저자는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금 더 나은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자주 떠나고, 잘 떠날 줄 알아야 한다고..

 

코로나가 여전한 지금 이 시국에 여행이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책을 통해 여행에 대한 바람이 커진 것 같다. 잠시나마 지금을 떠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쨌든 읽는 내내 너무 좋았던 에세이!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저자의 일상, 경험에 남은 마음의 흔적들이 부러운 마음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뭐랄까, 순수하고 방황하고 아픈 기억도 있지만 여행에서의 깨달음이.. 순간이 되어 모두 기억할 수 있는 일상의 흔적이.. 그리고 특히 더 책날개에 함께 있는 존재함의 흔적이.....

 

청량하게 부는 바람에도 고단함이 분명 있지만 그 바람결이 스치듯 놓고가는 글의 위로가 좋았다.

 

 


 

■ 책 속의 문장 Pick

 

"나는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는 게 좋아."

"왜?"

"내가 가진 문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거든."   p.37

 

 

 

선을 넘고 싶지 않았다. 가까워지면 많은 말을 하게 되고, 말을 많이 하게 되면 언제나 선을 넘고 마니까. 다들 선을 넘고 넘으며 자연스럽게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나는 선을 넘어 누군가와 계속 잘 지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쌩하기만 한 사람들이 부러웠고,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그들처럼 되어야만 한다는 강박에 '모두와 잘 지내는 사람'에 나를 끼워 넣기 바빴다.  p.43

 

"우리 인생은 나그네 같아서, 떠나야 할 땐 언제든 바로 떠날 수 있어야 해. 그러니 괜찮을 거야. 다 괜찮을 거야."  p.215

 

시선은 결국 아름다움에 맺힌다던데 아빠의 카메라 끝엔 언제나 내가 있었다. 그 사실만으로 위안받는 밤이 있다. 흔들리고 바스러지는 마음에 금방이라도 어둠 속으로 도망치고 싶을 때 내가 누군가의 시선 끝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밤이.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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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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