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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1월
평점 :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은 아니니까." 마음을 때리는 말들 속에서 나를 껴안는 보통의 문장들.
150만 독자가 사랑한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조유미의 첫 번째 인문 에세이! 『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관계의 중심에 있는 '말' .. 어떤 말을 상처가 되기도 하고 희망이 되기도 하는 '말'.. 작가가 일상에서 모은 50개의 말.. 타인의 말을 어떤 식으로 걸러낼지, 날선 말들에 나를 지키기 위해 대응할 수 있는 말들을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심리학, 고전 등 인문학에 접근하여 더욱더 풍부하고 넓은 시선으로 위로의 문장들을 담은 『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PART 01 나.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말
PART 02 관계. 타인을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말
PART 03 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말
PART 04 마음가짐.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붙잡아 주는 말
PART 05 태도. 내 삶의 방향을 들려주는 말
5개의 파트로 나누어 주제별로 경험을 담아.. 누구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공감의 다정함이 좋았다.
가시처럼 쿡쿡 박혀 상처를 남기고, 날선 타인의 말 때문에 상처가 많아 자기 자신도 모르게 관계에 어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닿음이 좋을 책인 것 같다. 글과 문장으로도 이렇게 위로를 받는데.. 상처를 어루만지고 위로와 응원을 이렇게 글로 정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새삼 멋있고 그렇다.. 잡생각이 또 한가득이었는데.. 답답하기만 했던 생각들에 대한 답도 있어 속 시원하기도 했고.. :D (말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각'과 '시선'도 이렇게 예쁘게 포장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뒤늦게 아파하고 힘들어하지말고 관계에 이런 일, 이런 말들이 있을테니 미리
아. 전부 인상 깊고 너무너무 좋았지만 언제부터인가 문득문득 날 괴롭히고 있는 생각을 단호하고 따끔하게 정신차리게 해준 글이 기억에 남는다.
부모님과 내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크게 놓고 보자면 같이 나이 먹어 가고 있는 처지이다. 세대가 차이 나도 유한한 인생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지인 셈이다. 모르는 건 서로 알려주며 배우고, 못하는 건 서로 도와주며 완성하고. 함께 나이를 먹어 가고 있는 사람이니 너무 각박하게 굴지 않기로 했다. '왜 저걸 못하지?', '왜 이걸 모르지?'와 같은 거만함을 부리다가는 나중에 늙어서 후회할 일이 분명히 생긴다. 지금은 잘하고 잘 알지만, 못하고 모르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나이가 온다.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p.98~99)
부쩍 늘어난 나의 이 생각이 담긴 글을 보니까.. 반갑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여전히 배우고 있고, 여전히 모르는 게 많은데. 세상은 빠르고. (하.. 외쳐본다. 세상아~~ (feat. BTS 지민오빠...)) 점점 느려지는 나와 부모님. 빠른 세상과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그 거리와 사람 사이에 거만과 오만이 끼어들지 말아야 하는데. 어느샌가 잘 몰라서 물어보는 부모님에게 알려주면서도 툴툴거리고 있는 내가 있더라는... ㅠ 기억해야지.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 책 속 문장 Pick
돌이켜 보면 나도 모두에게 완벽한 친구가 되어 주지는 못했을 것이다. 누군가가 생각한 것보다 마음을 적게 줘서 나도 모르게 섭섭하게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중대한 일인데 나는 별일 아닌 것처럼 여겨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준 적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모두에게 완벽한 사람이 되어 주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지금 내가 서운함을 느끼는 그 사람도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 받아들이는 게 가장 좋은 길이다. p.85
블랙홀 안의 내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그저 '이런 나'도 있고 '저런 나'도 있는 것뿐이다. '이런 나'가 마음에 안 들면 '저런 나'를 찾아 떠나면 된다. '저런 나'를 좋아해 주고 함께할 사람들이 있음을 명심하자. p.175
핑계에 잡아먹히는 내가 되지 않기로 했다. 해 보고 싶으면 그냥 해 보자. 그것이 더 넓은 세상으로 넘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p.275
온통 공감되고 위로되는 문장들! 내 얘기인 것 같은 이야기도 있었고. 그래서 더더더- 공감이 되고, 저자가 전하는 다정한 위로, 든든한 응원이 진하게 와닿았던 것 같다. 정말 관계에 지친 이들, 관계가 버거운 이들, 이미 상처를 받았지만 그 상처의 다독임이 필요한 이들.. 이 책 완전 추천...!! 정말 좋았다. 공감 파티! 위로 듬뿍!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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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