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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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 그 두 번째 이야기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근무한지 1년 이상이 된 주인공 페니는 자신에 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연봉협상을 처음 해본다. 어느 덧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근무한지 1년이 넘어서 꿈 산업 종사자로 인정받아 '컴퍼니 구역'에 출입할 수 있게 된 페니!

 

온갖 민원이, 꿈에 대한 불만이란 불만을 털어놓는 사람들로 가득한 민원관리국.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업무를.. 제법 능숙하게 하는 페니였는데.. 민원관리국에 3단계 민원을 넣은 792번 손님. 페그 손님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는가의 과제를 던져주는 달러구트. 페니에게는 792번 손님이 지금까지 만나온 손님들과는 다른데... 페니는 어떻게 대처하고 다시 그 단골소님을 오게 할 수 있을까..? :D

 

달러구트는 매니저들과 함께 특별한 축제를 준비하려 한다. 민원을 내고 꿈을 꾸지 않으려는 손님들, 어쩐지 다시 오지 않는 단골손님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직원들은 축제를 통해 단골손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연신 물음표를 가지고 읽어가면서.. 진지하다가, 우와!하다가, 갑자기 눈물샘 폭발하다가, 결국은 웃음을 지으며 책을 덮은.. 감정을 툭툭- 『달러구트 꿈 백화점』 첫 번째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면, 꼭꼭꼭- 두 번째 이야기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D 

 

 



 


■ 책 속의 문장 Pick

 

페니는 출입증과 열차 시간표를 손에 올려놓고 한참을 쳐다봤다. 출입증에 새겨진 '페니'라는 이름을 손끝으로 더듬으면서 배시시 웃음을 지었다. 작년보다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비로소 완전해진 소속감으로, 저녁을 먹지 않았는데도 기분 좋은 포만감이 들었다. (p.45)

 

잠자는 것은 누구나 눈을 감도 동등하게 할 수 있는 행위라는 게 기뻤다. 꿈을 꾸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고, 그게 구원 같았다. 심지어 현실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도 했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잠이 들어 또 꿈을 꿀 수 있다는 사실이, 남자에겐 깨어 있는 동안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p.94)

 

사람들은 이따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피곤하지 않은데도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곤 한단다. 그렇게 잘 때는 어떤 꿈도 필요 없고, 그저 세상과 완전한 단절을 원하게 되지. 그런 손님들은 정처 없이 길을 걷거나, 우리 백화점뿐만 아니라 어떤 가게에도 들어가지 않고 오도카니 서 있곤 한단다. (p.245)

 

언제나 인생은 99.9%의 일상과 01%의 낯선 순간이었다. 이제 더 이상 기대되는 일이 없다고 슬퍼하기엔 99.9%의 일상이 너무도 소중했다. 계절이 바뀌는 것도,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도, 매일 먹는 끼니와 매일 보는 얼굴도. (p.278)


 


 


페니와 달러구트 꿈 백화점 직원들의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을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첫 번째 이야기도 그랬고, 두 번째 이야기도 그랬고 웃음과 눈물과 힐링 포인트가 다 있는 정말 어른들을 위한 힐링 판타지가 아닐까 싶다. 예쁘고 순수한 판타지. 그냥 자신의 세상 속에 판타지 하나 쯤 가지고 있을텐데.. 그게 어떠한 것이든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판타지 속으로 들어가보길 적극 추천해 본다. :D

 

무심코 집어든 이 책 한 권에 웃다 울다 미소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을지도... 그게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무상으로 나눠주는 힐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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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쿠키 리뷰 있음- 기억에 남는 장면]

 

민원해결의 에피소드 외에도 추억의 빛으로 빨래를 건조시키는 녹틸루카의 세탁소에서의 두 번째 제자. 그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거기서 만난 두 손님의 에피소드.. 330번 단골손님과 620번 손님의 사연에.. 나 또 운다아... ㅠㅠ

 

「달러구트 꿈 백화점」 첫 번째 이야기때도 손님의 사연에 눈물샘을 툭- 건드리더니.. 두 번째 이야기 속에서도 어김없이 눈물이 또르르.. 가족을 위해 살아오다가 마주한 무기력에 지배당한 듯한 60대 중년의 여성.. 열심히 사는데에 인생의 동기부여는 늘 가족이었지만 어느 순간 무기력이 찾아와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 남자.. 현실을 반영하는 듯한 이 두 사람의 에피소드에 마음이 울컥했던 것 같다. '컴퓨터의 잔고장처럼 껐다 켜면 싹 나았으면 좋겠어.' (p.252)-라는 남자의 생각은 나 또한 많이 하는 생각이라숴.. 여전히 하는 생각이라숴. 비록 책 속의 인물이지만 같은 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위안에. 나 또 울어. (흐엉. 엉엉엉.휴지좀.엉엉.)

 

아- 울다 웃어서 그렇긴한데.... '월요병 치료제'와 밤 그림자' 같은 귀여운 웃음 포인트도 있었다. "역시 월요병에는 약이 없군." (p.59) 격한 공감때문인지 진지하고 근엄하게 느껴지는 모태일의 목소리가 책 속을 뚫고 나오는 것 같다. ㅋ 그리고.. 밤 그림자는 자고 일어나면 찜찜한 기분을 들게 한다는데.. “아쌈이 잔소리를 퍼붓자 남자의 발밑에 있던 그림자가 시무룩하게 벽을 타고 어둠 속으로 숨어버렸다. (p.254)" 시무룩하게 벽을 타고 숨어버렸대.. 시무룩하게.. 그림자가 숨었대에.. 시무룩하게.. ㅋ 왜 귀엽지..ㅋ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넣었는지 귀여워서 발동동. 손동동.

 

이상한 포인트에서 웃는건가 싶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귀여워서 그만... ㅋㅋㅋ  (진정해)

 

 

아무튼, 『달러구트 꿈 백화점』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 .. 추천추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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