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옷장

고래 옷장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40
박은경 지음, 김승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김승연 작가와 박은경 시인의 콜라보.

소녀가 옷장을 통해 고래 배 속으로 들어가 '나는 고래 배 속에 있어' 상상으로 시작되는 그림책.. 슬픔이 쌓여서 울음을 토해내자 고래의 눈물이 소녀의 눈물과 만나고.. 소녀는.. 울음을 터뜨리며 세상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울고 있을 누군가에게 남기는 치유와 위로....

『고래 옷장』은 박은경 시인의 시 <울고 싶은 친구에게>에 김승연 작가의 그림을 더한 그림책이다.  울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토닥임. 다독임..... 마음껏 울고 싶은 이들에게 기꺼이 함께 울어줄 수 있다는 듯이 너무도 다정하고 따뜻한 글과 그림을 담은 그림책 『고래 옷장』

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울고 싶을 때 같이 울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뭐.. 어린이들도 그럴거고.. 어른이들도 그럴러고..

어른이가 된다고 함께 울어줄 친구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어린이때는 어땠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때도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도 같고...

페이지를 넘기며 덜컥 눈물이 고였던 것 같다. 나도 고래 옷장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했고....  그리고 나도 누군가 함께 울어줄 친구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울어줄수 있는뎀.   다들.. 잘 살고있나요...? (갑자기...?)

시도 그림도 너무 따뜻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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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