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늑대들 2, 회색 도시를 지나 웅진 모두의 그림책 38
전이수.김나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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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김나윤 작가의 『걸어가는 늑대들2 : 회색 도시를 지나』

 

늑대들이 걸어간다. 회색빛 도시로. 삐죽삐죽 솟은 건물들이 있는 무채색의 도시. 뿌연 연기. 기계처럼 움직이는 사람들. 자기 할 일만 하는 똑같은 일상을 사는 사람들.

 

그림을 보자 너무 무서웠다. 작가의 시선에서 보는 어른의 세상이. 작가보다 한참을 살아온 나의 지금의 세상이 요즘은 정말 이런 모습이지 않나 싶어서 새삼 지금의 모습을 절감하게 된 이 그림책.

 

이런 모습을 그대로 다음 세대까지 물려주게 되지는 않을까.. 싶은 걱정도 생겼고.. 비단 모든 사람들이 똑같으 그런 삶은 아니지만...

 

우리가 도착한 곳은

온통 회색 빛깔 건물들로 가득했다.

 

파란 하늘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붉고 어두운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이곳은 밤인지 낮인지 알 수가 없잖아!"

어두컴컴한 기운이 두려움마저 느끼게 했다.

 

새로운 곳에 한 발을 딛기까지 유하에게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늑대들은 기다려 주었다.

 

 

 

인상적이었던 늑대들의 재촉하지 않은 걸음.

사람들 속에 있는 지금의 현실에 뒤쳐질까 여유있으며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를 애써 외면하는게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책 속의 늑대를 가지고 있지만 숨겨놓은게 아닐까.. 아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늑대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책을 덮으며 아마 나는 삶의 희망을.. 삶의 안녕을 바라며.. 늑대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그림책이지만 참 또 많은 생각을 정리하게 해 준 ..

자신을 잃은 채 정해진 틀에서 기계처럼 일만하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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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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