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레베카
케이트 더글러스 위긴 지음, 유기훈 그림, 박상은 옮김 / &(앤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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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에 출간 된 『나의 친구 레베카』 .. 「빨간머리 앤」보다 5년 앞서 출간되었다고 한다.

빨간머리 앤과 비슷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었던 레베카.. 빨간머리 앤과 키다리 아저씨의 중간 어디쯤인 것 같았던 『나의 친구 레베카』

 

무튼... 표지의 그림이 앤의 전체적인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1903년의 트렌드가 1908년에도 있었나보다 했.... ㅋㅋ (유행은 돌고 도는 거니까....)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 해보자면..

 

남편이 죽은 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게 된 레베카네. (형제자매만 일곱.... ㅎㄷㄷ) 레베카의 엄마 오릴리어는 리버버러에 사는 미란다와 제인 이모가 사는 리버버러에 레베카를 보내게 된다. 이모들과 함께 살게 된 레베카. 미란다와 제인은 맏딸 한나를 원했지만.. (롸? ㅠ) 레베카는 학교에서 적응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학예회에서도 멋있게 성공적으로 해내지만... 레베카의 한 마디 한 마디, 무엇 하나하나.. 맘에 들어하지 않는 미란다 이모... (한나가 왔었더라면 달랐을까...?) 이렇게 예민하고 엄격한 미란다 이모와 부딪치기도 하지만 다정한 제인 이모가 있어 따뜻하고 예쁘게 성장하는 레베카.. 그리고 단짝친구 엠마 제인, 키다리 아저씨 같은 애덤 래드, 언제나 상냥하고 레베카의 든든한 선생님 미스 맥스웰 선생님, 6년 전과 후에도 변함없던 제리 콥 아저씨...

 

레베카 주변에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있었네...

미국의 아동문학 작가이자 교육자인 케이트 더글러스 위긴이 쓴 성장소설 『나의 친구 레베카』

시와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레베카. 레베카의 특별하고 창의적인 글에 미스 맥스웰 선생님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ㅋㅋ

 

언제나 밝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레베카.. 엄마의 사고 소식으로 집으로 돌아갔는데.. 들려온 미란다 이모의 소식.. ㅠ 미란다 이모는 레베카에게 유산을 물려주었는데.. 난 그게 왜케 슬퍼...? ㅠ 그간 미란다 이모가 까칠하고 다정다감하지 않았어도.. 내색하지 않았어도.. 레베카를 생각했다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일까.. (미란다 이모 츤데레..ㅠ)

 

 

이 세상에 레베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살아 있다는 건 모든 것을 보상해줘요. 제 안에는 당연히 두려움이 있어야 하지만, 제겐 두려움이 없어요. 보다 강한 무언가, 바람 같은 무언가가 두려움을 쓸어갔어요. (p.417~418)

 

 

미란다 이모의 마지막 선물인 벽돌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할 레베카에게.... '반가웠어!' :D

 

 

 

 

■ 책 속으로

"… 잠옷을 챙겨갈 땐 그게 바로 여행이라는 거예요."   (p.16)

 

 

"오, 가정법 과거완료 시제는 가장 슬픈 시제예요. 만약, 만약, 만약! 늘 만약이라고 하니까요. 마치 미리 알았더라면 상황이 나아지기라도 했을 것처럼요."   (p.88)

 

나무는 어느 해부터 한꺼번에 자라요.

조금 초라하다고 우울해하지 마세요.

지금은 뿌리를 내리는 계절이니까요.

실망하지 말아요.

진짜 황금 같은 나날은 시작조차 되지 않았으니까.   (p.377)

 

달라진 삶의 환경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에게도 영향을 주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레베카..

레베카의 성장이 예뻤고 제목처럼 레베카가 나의 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ㅋ

가독성이 좋고 누구나 레베카에게 푹 빠져 읽게 될 이 책. 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레베카의 매력을 바로 알게 될 이 책. 따뜻하고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고전 소설을 찾는다면 『나의 친구 레베카』 추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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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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