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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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높은 자리에 오르고 부자가 되더라도 건강이 상하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듯, 과학혁명, 산업발전, 경제적 풍요를 이루더라도 거기 인간과 생명이 없다면 인류는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p.006) _ 머리말 중에서

 

제1부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과학기술

제2부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숲생활기부터 인공지능 시대까지 인류사를 다시 한번에 되짚어보는 '제1부.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과학기술'.. 노동과 자본주의 체제,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인공지능의 대안과 인류의 미래를 바라보는 '제2부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지식이 가득 담겨 있고.. 이렇게 깊은 지식과 넓은 시야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여 저자가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기후위기나 코로나 19 사태에 잘 드러나듯, 자연이든 사회든 지금 지구촌은 스스로 복원할 수 있는 '빈틈'마저 상실했다. 그 와중에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슈밥Klaus Schwab은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더 저렴하면서 작고 강력해진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제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이다."라고 말한다. (p.020)

 

 

4차 산업혁명이란 '컴퓨터 공학, 정보공학, 나노공학, 로봇공학, 생명공학, 뇌과학, 신경과학, 양자역학, 우주항공공학 등을 융합해 이룩한 기술을 기반으로 생명을 조작하고 창조하는 신의 지위에 오르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갖는 포스트휴먼으로 거듭난 인간이 다른 인간, 인공지능, 모든 사물들과 초연결된 네트워킹을 통해 소통하며, 실제 현실/증강현실/가상현실에서 매트릭스적 실존을 하면서 디지털상으로 자신을 무한 복제하고 영생을 누리는 동시에 인간처럼 말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기계나 생명을 만나 인류 역사 이래 전혀 다른 조건, 정체성, 세계관과 패러다임, 삶, 사회를 구성하는 대변화'를 뜻한다. (p.023~024)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심지어 감정까지 컨트롤 가능한 AI 인공지능이 생긴다면.. (아니, 참 벌써 있던가... 요며칠 화두에 오른 '이루다' .. 성차별과 혐오적인 논란이 있긴하지만.. 알파고도 똑띠잖아... 여하튼..) 뭔가 흥미는 생길수는 있겠지만.. 나중에 이러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게 인간이 버림받는게 아닌가 싶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뭐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ㅠ

 

간헐적 팬데믹 시대에 있는 지금. 인류사의 위기를 분석하여 대안을 찾아보는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인류의 역사부터 인공지능까지.. 과학. 철학. 인문학. 다양한 분야의 관점으로 꽤 넓고 방대한 저자의 지식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우와-)

 

 

 

■ 책 속으로

 

4차 산업혁명 가운데 인류에게 가장 큰 변화를 줄 기술은 인공지능이다. 이는 인간의 일을 덜어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인류 문명을 멸망시킬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함께 안겨주고 있다.  p.207 _ 1.인간의 본성에 대한 융합적 분석

 

인간은 비속함에서 거룩함, 유에서 무, 불완전에서 완전, 이승에서 천국이나 극락, 유한에서 무한을 향하여 자신이 맞은 현실을 감내하면서 넘어서려는 초월적 존재이다.   p.232 _ 인간의 복합적 존재론

 

인간과 AI 사이의 감정 소통에서 여러 오류나 오해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나 뇌가 영원히 알 수 없는 영역이기에 인간 또한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감정을 헤아리는 데 오류를 범하고 이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조차 갈등하게 만드는 것을 생각하면, 그 오류는 대개 이해의 영역에 머물 것이다.  p.323 _ AI는 인간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이런 깊이의 책은 어렵게만 느껴져서.. 때문에 읽는 속도가 더뎌서 조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었다. (나는 왜 이 분야에 약한것인가.... 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바쁘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정신없어도. 한번쯤 생각해보고 한번쯤 알아가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이 담겨있는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 이 시대를,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나면 이 책의 가치를 알게 될 듯. :D

 

 

이 책의 끄트머리에 있는 문장을 끝으로...

 

코로나 이전 사회로 되돌아갈 수 없다. 인공지능에 관련된 기술도 폐기할 수 없다. 기후의기, 환경위기, 간헐적 팬데믹, 인류세/자본세의 징후들은 이제 인류 사회가 종점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징표들이다. 지구는 인간의 탐욕과 오염을 수요할 '빈틈'이 더 이상 없다. 인류는 이제 새로운 체제냐, 종말이냐 두 길 가운데 한 길을 선택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 자유롭고 평등한 생태 공동체로 새로운 세상을 열고, 이 체제 안에서 인간과 유사한 감정과 지능을 가진 AI, 인간처럼 말하는 동물들, 죽어가고 멸종해가는 모든 생명들과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p. 366)

 

ㅇㅓ려워도.. 2권도 궁금해 진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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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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