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로켓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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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의 우직한 열정과 감동의 휴먼 드라마

 

이번에는 '변두리 로켓' 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은 변두리에 있는 중소기업. 주인공 쓰쿠다는 우주과학개발기구의 연구원이었지만 7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쓰쿠다제작소를 이어받았다. 쓰쿠다제작소는 정밀기계 제조업이다. 연구원을 그만두고 경영자가 된 쓰쿠다. 쓰쿠다는 매출을 상승시켜 주변을 놀라게 한 인물. 하지만 아직은 중소기업이다.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은 기업경영.

 

사장실에 혼자 남은 쓰쿠다는 팔걸이의자에 앉은 채 눈을 감았다. 거래처의 뒤통수 치기, 정리해고의 필요성, 자금난, 사내 갈등 ㅡ 간단히 해결될 만한 문제는 하나도 없다.

회사 경영은 이러한 문제들과의 싸움이다.

대체 난 뭘 하고 있는 걸까……. (p.29)

 

 

어느 날 대기업 나카시마공업에서 보낸 특허 침해 소송장. 산넘어 산. 쓰쿠다 회사는 도산 위기에 처한다. 특허기술을 지키고 자금난을 해결하려는 쓰쿠다와 직원들. 특허 사용권을 아예 넘기는 조건으로 거액을 제시하지만. 쓰쿠다는 상상하지 못 한 제안을 하게 되는데...!!

 

 

인간의 본성은 궁지에 몰렸을 때 드러나는 법이다.

'검증'이라는 명목 아래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사이에 쓰쿠다를 둘러싸고 있던 인간관계는 우르르 무너져 내렸다. 협력해온 동료들은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상대를 비판하고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기에 바빴다. (p.59)

 

위기에 처했을 때 떠나가는 사람. 진심으로 힘써주는 사람. 회사든 뭐든 사람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의 주변 상황을 절실히 느꼈던 것 같다.

 

선택에 선택을. 도전에 도전을. 해야만하는 쓰쿠다. 꽃길만일 수는 없는 사방이 적이 가득.

작고 약하면 휘둘리게 되던데. 대기업의 횡포에도 굴하지않고 자신의 제품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잘 대응하는 쓰쿠다. 항상 진정으로 힘써주는 도노무라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배신하지는 않겠..지...?! 그럴리없어...ㅋ)

 

 

쓰쿠다제작소에는 뭔가가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뭔가를 가지고 있다. (p.225)

 

 

위기를 겪으면서 경영자로서 신념, 직원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내가는 쓰쿠다.

 

도전의 끝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다. (p.411)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지금을 어떻게 극복할지.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될지.... :)

 400여 페이지의 두께가 있는 편이지만. 펼치는 순간 책을 놓을 수 없게 되는 이케이도 준 작가만의 문체.  '한자와 나오키'도 그랬고. 그래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펼쳤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어... ㅋ

 

 

길고 고된 싸움이 끝나면 밝은 미래가 찾아오는 소설을 저는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런 세상이 되기를 절실히 바랍니다. (p.6) _ 이케이도 준 (한국어판 작가 서문 중에서)

 

 

그렇기 때문에 이미 알것 같지만 쓰쿠다제작소의 미래가 궁금하다. 얼른 그 다음 이야기를 주세요...『변두리 로켓』 시리즈는 총 4권으로 앞으로 3권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기다리는 재미도 있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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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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