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 칠 건 치고 둘 건 두는 본격 관계 손절 에세이
솜숨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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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건 치고 둘 건 두는 본격 관계 손절 에세이 『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관계에서 생기는 어긋남. 척하는 사람들. 선을 넘는 사람들. 등등등. 무질서한 감정이 이어지는 사람과의 관계.  글을 편집하는 것처럼 관계도 정리하고 편집 기술을 담은 『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이 책을 들여다보자.

 

본캐는 출판사에서 편집자. 부캐는 솜숨씀 작가. 오와... (나도 부캐 갖고 싶다. 응? ㅋ)

필명 또한 독특한데 시옷으로 시작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니 이유도 독특.... :D

 

인간관계에서 깨달은 노련함을 풀어놓은 저자. 『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앞에서는 빨대를 꽂겠다며 다가오고 뒤에서는 비수를 꽂으려고 쫓아오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p.004 _ 프롤로그

 

 

프롤로그의 꼭지글부터 공감되는데... 인간관계에 관한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인생의 기술(?!)을 항상 뒤늦게 깨닫는 지금의 내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 ㅋ 뭐... 그렇기 때문에. 그랬기 때문에. 지난 날 인간관계의 어긋남을. 사람관계의 오류를 이렇게 책으로 공감하는 일이 참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ㅎ   격하게 공감하며 읽은 이 책.

 

 

■ 책 속으로

 

 

어떻게든 손해 보지 않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억지로 싹싹한 척하며 붙임성 있게 구는 건 나랑 영 맞지 않기도 하고. p.029 _ 호구력 만렙

 

 

울 자리마저 없어서 서럽다. 설 곳도 없고 울 곳도 없는 동료들에게 '청춘'이란 말로 대충 둘러대고 싶지 않다. 그저 덜 울고, 덜 상처받고, 스스로를 덜 소비하며 살기 바랄 뿐.  p.040 _울 자리마저 없어서

 

 

사랑받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어차피 둘은 날 싫어하고 일곱은 관심없고 한 명만 날 좋아합니다.  ▲p.137

 

 

일의 목적이나 방향을 상세히 설명해줬다면 나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잘 처리할 수 있었을 텐데, 상사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왜 알려주기를 한결같이 성가셔할까.  p.119 _ 정성을 들여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

 

 

_ 와. 대박공감. 상사라는 사람들은 전부 그랬던 것 같다. '너가 알아서 해' , '그정도 눈치도 없으면서 어떻게 일을 할래?' , '나도 누가 알려주지 않았어, 스스로 터득했지' .... 뭐 이런 말들로 결론은 내가 스스로 알아서 해야했던.. 조금만 알려주면 나는 그보다 더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인데... 그땐 정말 사람이 너무 힘들었다.. 일보다 사람이 힘들었... 나도 상사의 위치가 올라가 볼 기력따위 없어, 그대로 주저 앉았었던 일이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생각이 나는 것 같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엉망진창이던 꿈의 서울. ㅋ

 

 

그냥 좋은 사람이 있기는 할까. 그것도 마음이 맞고 뭔가 잘 맞아야 좋은 사람으로 느껴지는 건 아닐까 싶고..  내가 일도 뭣도 잘 해낸 것도 없지만 이때까지 살면서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가장 실패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게되기도 했고... 끊고 맺음의 단호함이 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아프지 않았을 것 같은 인간관계.

쉽지 않은 인간관계. 사람때문에 고민이고, 사람때문에 힘든 사람이 있는 이들이라면 절대 공감하고 대박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유지할 필요가 없는 그런 관계들은 끊을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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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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