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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이근대 지음, 소리여행 그림 / 마음서재 / 2020년 4월
평점 :

30만 독자의 하루를 밝혀 준 공감의 글모음
베스트셀러 <너를 사랑했던 시간> 이근대 작가 신작
사랑, 이별, 슬픔, 꿈, 희망, 위로의 감정으로 헤매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책으로 인해 오아시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 사랑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사랑을 통해 자신을 완성해가며 진정한 나를 만나고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는 힘이 되어주는 글의 모음.
Part 1. 나에게 가장 좋은 사람
Part 2.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Part 3. 오늘 나에게 필요한 말
Part 4. 인생은 그런 것이다
그냥 놓아두면
바람에 휩쓸려 나를 잃어버릴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두면
시련의 능선에 주저앉아 울어버릴 것 같아서
잘하고 있다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마음을 토닥거려주고 싶은 날이다. (p.15 _ 나를 칭찬하고 싶은 날)
_ 잘해서가 아니라 버거움에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토닥여 주는.. 선칭찬후불끈! ㅋ
사는 게 힘들어서 눈물이 나는데
아무데도 갈 곳이 없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을 원망하면서 혼자 울었습니다.
아무리 원망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
그저 혼자서 눈물 흘렸습니다. (p.60 _ 위로가 필요한 날)
_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는 것만으로도 참 위로가 되는데.. 어릴때는 누군가에게 고민들을 잘 털어놓았었는데.. 어느 순간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 기대고 싶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또한 어느 순간 오래걸리더라도 혼자 털어내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냥 어느 순간 마주한 사람의 등이 보였기 때문에..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가 나를 내 안에 가둬버리던 날.
나로 살지 못한 내가 미워서 울었고
나로 살아가야 할 내가 그리워서 또 울었다. (p.68 _ 내가 아닌 하루)
_ 68페이지의 글은 공감 ★★★★★ .. 사실 지금 현재 비슷한 상황의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마주한 글.. 내가 아닌 하루의 나는.... 얼른 극복해야지... 잘 될거야...
사람의 마음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곳이기도 하지만
가장 무서운 흉기를 보관하는 창고이기도 해요. (p.153 _ 마음의 성질)
_ 또 한번의 공감 ★★★★★
본래 따뜻했을 마음이겠지만. 감춰든 흉기가 얼굴을 내밀거나, 날카로운 흉기같은 말들을 그대로 담아두거나. 흠~ 역시 가장 모르겠고 어려운건 사람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은......
길을 잃었을 때 지도를 펼쳐보듯
현실이 막막할 땐 마음을 펼쳐보라.
모르는 척 마음을 접어두고 사는 것은
자신을 아프게 찌르는 일이다. (p.271 _ 마음의 지도)
인생에서 삭제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오히려 소중하게 간직하라. p.270 _ 마음의 지도
삭제하고 싶은 순간은 그냥 가차없이 삭제하고 싶은데. 사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지는 않는데. 그때의 나와. 그때의 내 마음을 접어두고 사는 편이 좀 편할 것 같은데. 그게 잘 안되서 문제이긴 하지만. ㅋ 마음을 비우고 인생의 흠도 내 삶의 일부이니 받아들여야하는데. 싫은건 싫은거다. ㅋㅋ 지우고싶다아~ (고집있군)

사랑과 이별의 다독임보다는 꿈과 희망, 미래 그 사이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어서 그런가 작은 힘이 된 것 같다. 물론 또 책장을 덮고 나면 리셋되는게 문제라면 문제이지만.. 그래도 난 책을 들고 있는 순간의 위로와 힘을 참 좋아하니까.... :D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완성해 가는 거라 저자는 말한다.(앞서 읽은 책과 비슷한듯 비슷한 감성...물론 각각의 느낌은 또 다르다.. ) .... ㅎ
소리여행 작가의 일러스트와 이근대 작가의 다정한 글이 잘 어우러져 따뜻한 감성이 돋보인 『너는 만나고 나를 알았다』
짧은 글귀로 사랑과 이별, 꿈과 희망의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넘겨보면 좋을 『너는 만나고 나를 알았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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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