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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단단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김달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관계를 위해 애쓰느라 미처 나를 돌보지 못한 당신에게"
누적 1억 뷰, 50만 명이 공감한 김달 작가의 신작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1장. 당신은 당신의 상처보다 크다: 혼자 사랑하고 상처받지 마라
2장. 여전히 그에게 휘둘리는 나에게: 당신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다
3장.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법칙
4장. 사랑하는데 외롭고 헤어지기는 두렵다면: 이별과 재회, 엇갈린 마음에 좋은 안녕을 고하는 법
5장.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깨닫게 된 것들: 어쩌면 당신 인생을 바꿀 이야기
"그 어떤 관계도 당신보다
소중할 순 없습니다.
상처 주는 그 사람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나를 잃으면서까지 그의 곁에 있지 마세요.
제발 아프게 사랑하지 마세요."
- 작가의 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여전히 고민이고 아프고 계속 고민일 것 같고, 계속 아플 것 같은 사람관계.
그 안의 고민들을 다독이고 어루만져주는 글의 마음이 좋았던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사랑과 이별, 사람과의 관계의 불안함 속에서도 결국 자신의 존재를 잊지 말자고 말한다.
물론 관계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자는 메세지가 강하게 와 닿은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 :D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분명한 증거는
함께하는 시간 동안
변해가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드는 것 (p.49)
그 누구도 나의 자존감을 잃으면서까지 만나야 할 사람은 없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나 스스로 자존감을 깎으면서 누군가를 만나려고 할 때마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건방진 태도를 말하는 게 아니라, 내 자존감만큼은 굳이 스스로 깎아내리면서 헛되게 하지 말자는 것이다. 적어도 관계의 핸들은 내가 쥐고 있도록 하자. ( p.68-69 _ 결국 상처는 받는 사람의 몫이므로)
잊지 말자.
내가 있어서
그 사람이 있는 거지,
그 사람이 내 존재의
이유는 아니다. (p.84 _ 그를 삶의 1순위에 놓는 당신에게)
내일의 꿈과 어제의 후회 사이에
오늘의 기회가 있다. (p.221 _ 딱 간절한 그만큼만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아직 아무것도 안 망했다.
아직 하나도 망치지 않았다.
우리 모두에게 인생은 열린 결말이기에
시작은 지금부터다. (p.222)
어떤 힘든 일도
결국에는 다 지나간다.
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p.223)
지금 무한할 것만 같은 20대의 시간은 지나고 나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지금의 시기를 놓치면 어떠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힘들게 보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내가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이나 목표'가 무엇인지 최대한 진지하게 고민하고 찾았으면 좋겠다. (p.230 _ 사랑과 일, 두 가지를 모두 쟁취하는 법)
20대의 나에게 다시 갈 수 있다면 진짜로 해주고 싶은 말. 절대 돌아오지도 다시 놓치면 다시는 잡을 수 없는 그런 시간들을 만들지 않도록 잘 마주했으면 좋겠다고. 고민은 너무 오래하지 않고. 신중하지만 냉철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고.

"당신은 당신의 상처보다 크다.
그러니까 부디,
지치고 아픈 순간조차 힘들지 않기를...."
나의 삶은 나의 선택에 따라 정답이 된다는 말의 당연함이 어쩐지 괜히 아프다. ㅠ
나 너무 지나쳐온 나의 시간이. 버려진 나의 선택이. 다시는 주울수도 없는 지남이.. ㅠ
사람을 통해 마음을,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면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을 통해서 다독여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뭐 많이 살았나싶긴 하지만. 분명히 사람은 사람을 통해 상처를 어루만질 수 없는 일이 있더라고. 트라우마 일 수도 있고. 그냥 조심스러워서일 수도 있고.. 사람은 다르니까.. 어쨌든 책으로 이렇게 또 순간이나마 위로받을 수만 있다면 어느 순간 좀 많이 괜찮아지지않을까..... 그런 위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
감사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삐끗한 누군가가 있다면 전하고 싶다. 그게 누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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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