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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와이프
에이미 로이드 지음, 김지선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너는 그를 믿잖아. 그런데 왜 불안해하지?"
당신을 잡아 흔드는 매혹적인 심리 묘사!
집착에 관한 환상적인 서스펜스
데니스 댄슨은 어린 소녀들을 죽인 죄로 20여년간 복역 중인 사형수이다.
금발의 하얀 피부, 파란 눈.. 사람들은 그의 외모에 빠져들었고.. 그가 무죄임을 증명하는 다큐멘터리도 제작이 되면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 서맨사(샘). 그녀도 그에게 편지를 쓰고 그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더 커졌다. 많은 편지들 속에서 서맨사에게 답장을 쓴 데니스 댄슨. 서로 편지를 주고받다가. 서맨사는 급기야 면회까지 가게 되는데. 사랑에 빠지고.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결혼까지 하게되는데..... (으응?) 얼마 후 데니스가 누명썼다는 사실이 입증되자 사면된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서맨사에게까지 많은 시선이 가는데.. 결혼까지 했지만 이들의 신혼생활은 데면데면...
개인적으로는 좀 이해할 수 없는 서맨사의 마음..
서맨사는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 하는 존재였는데.. 할머니만큼은 서맨사를 이해해준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집을 서맨사에게 물려줬는데 그게 더 가족, 엄마와의 거리가 틀어진 모양이다.. 사랑받지 못 한 채로 자란 서맨사... 그래서인건가... 사형수 데니스에게 마음이 갔고 그도 사랑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그녀의 마음... ㅠ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서맨사는 데니스의 이상한 행동들과 알수없는 공포스러움에 불안감이 커지는데..... 서맨사 따라 같이 불안하고 막- 점점 어떻게 되는거야. (ㅎㄷㄷ) 왜때문에 서맨사는 바보같이 순수한거야.(어휴) 왜때문에 린지는 자꾸 데니스의 주변에 있는거야. (--+) 왜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데니스를 믿는거야. (?_?)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는거야, 뭐야... (?_!)... ....
<나를 찾아줘> 제작사 영화화 확정이라던데...
워... 영상으로는 못 볼 것 같.......... (난 책으로 만..족...해.... 공포영화 못 보는 1인....)
책 표지 자꾸 눈이 마주쳐서... 너무 무서워서... 북커버 씌워서 읽었잖아.....?! ㅋ
□ 책 속 □
사람들은 알아내야만 했다. 누군가가 그들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누군가가 그들의 딸들을 잡아가고 있었다. (p.72)
"시각 따윈 없어. 이야기는 없어. 이곳 사람들이 알고 있는 건 그냥 진실뿐이야. 외부 사람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해. 왜냐하면 여기 없었으니까. 그 사람들은 그 당시의 데니스를 몰라. 당신들이 그 녀석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기 전, 맹수가 아니라 사냥감처럼 보이는 법을 배우기 전의 그 녀석을." (p.112)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거기에 대비해야 했다. (p.137)
사실 나는 적나라한 사건의 현장 혹은 살인의 묘사.. 그런 것도 무섭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앞뒤 상황의 한 줄의 문장들이 이상하게 더 무섭.... 괜히 서늘....
샘이 눈을 감고 누워 있는 동안 데니스는 샘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손가락아 감아 점점 더 세게, 급기야 아플 때까지 잡아당겼다. (p.219)
머리카락에만 흥분하는 데니스랬는데.. 머리카락에 집착하고 흥분하는 표현이 나만 약하게 느꼈나? 아플때까지 잡아당겼다는 표현에... 아프겠다라는 생각만 들었...... 뭔가 데니스가 머리카락에 흥분하는 묘사가 조금 덜하지 않나 싶....(..... ☞☜....)

공포 스릴러 장르 소설의 묘미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듯이 고요함이 느껴지는 엔딩이 더 무서운 법! 심리 스릴러를 좋아한다면『이노센트 와이프』도 읽을 책 리스트에 추가해보기를 추천해봅니닷...
진심.
책을 덮고 나서.. 모 드라마 한 회의 엔딩장면이 생각이 났다. 그 장면의 대사를 인용하여...
"이봐, 어린 소녀들을 죽인 게 누구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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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