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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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 그리고 무민의 모험!

 

2020년은 탄생 75주년을 맞는 무민.

1945년,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첫 작품은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이다.

그 이후 26년에 걸쳐 8편의 연작소설과 그림책 편이 출간되었고, 이 책은 연작소설의 첫 번째!

 

토베 얀손 작가가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을 무렵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쟁으로 재난의 공포와 위기로 인해 글을 쓰는 자유가 위태로웠지만 작가는 무민을 이렇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탄생을... (멋있다아..)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집필이 중단되었다가 토베 얀손 연인의 출간 제안에 따라 삽화 50여 장면을 그려 원고를 완성했다고 하는데. 책은 1945년 스웨덴과 핀란드에 동시 출간되었고, 1991년에는 서문을 덧붙여 재출간되었다.

 

★ 책 속 ★

 

 

무민과 무민의 엄마가 커다란 숲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을 때는 8월이 끝나 가는 어느 날 오후 무렵이 틀림없었다.  (p.9) 

 

_ 해티패티들과 떠난 무민 파파를 찾아 떠나는 무민이와 무민마마의 이야기.

몰랐는데.. 읽다보니 무민이는 사람의 집에 숨어 살던 존재였어...... 그냥 귀엽다.

 

 

무민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 주려고 폭풍을 뚫고 바다 트롤에게 소리쳤다.

"안녕."

바다 트롤이 말했다.

"안녕, 안녕. 너는 생긴 게 꼭 우리 친척 같아 보이는구나."

무민은 예의 바르게 소리쳤다.

"그럴 수도 있겠다."  (p.44)

 

_ 뭐지, 이 귀여운 대화는. ㅎㅎ 배꼽잡고 뒹글뒹글.. 너무 귀여워서 너무 상상되어서.. 우리 친척 같아 보인대.. 그럴 수도 있겠대... ㅋㅋㅋㅋㅋㅋ

 

 

무민이 엄마가 소리쳤다.

"영차!"

무민이 소리쳤다.

"영차."

작은 동물이 울었다.

"낑낑. 놓치면 안 돼!"  (p.64)

 

_ 함께 외쳤다. 영차! 나도모르게 따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듯.

 

 

무민의 엄마는 무민의 아빠를 품에 안고 훌쩍이며 말했다.

"우리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몸은 좀 어때요?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어요? 지금껏 내내 어디에 있었던 거예요? 아주 머서진 집은 지었고요? 우리 생각은 자주 했어요?  (p.79)

 

_ 저기, 무민이 엄마... 질문 하나씩.... ㅋㅋㅋ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던 긴 여정 속에 결국은 무민파파를 만나게 되는 무민이와 무민마마. 무민파파가 지은 집을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되고. 골짜기에 자리 잡은 그 집에서 행복하게 평생을 살았다고 한다.. 그냥 귀엽다 또.. :)

 

 

 

시작은 불안하고 두려웠지만 전부 극복하고 행복함에 사랑스러움을 남기는 무민 그리고 무민 가족..!!

 

무민 코믹 스트립 컬러판(전 11권)으로 그림체로 무민이의 표정을 디테일하게 보았지만.. 글로 보는 상상속 무민이도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웠고 귀엽게 느껴졌다. 꺄아~ :)

(책 속의 그림 속 무민이는 조금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

 

무민이 덕후라면 소장하고 싶을 책!! 성인이 읽어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

 

누구든 무민이를 읽고나면 분명히 마음이 몽글몽글 행복함이 올 거라 생각된다.

나 또한 그랬으므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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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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