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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 - '다르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 마흔 즈음부터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수필가이자 편집자. 히로세 유코 작가의 『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 』
자신에게 좋은 삶의 방식을 찾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하양바탕에 초록색의 글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표지와 책 속..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감.. :)
큰 기복없이 잔잔했고.. 그래서인지 많은 생각 속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다.. :D
무언가를 느꼈을 때
변하고 싶을 때
변화가 있을 때
이 책을 펼쳐 보세요. (p.7)_ 여는 글
변하고 싶고, 변화가 있는 지금- 딱 그 타이밍에 펼쳐본 『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
시간이 없어서, 또는 컨디션이 별로라서 등등.
그럴 때는 나 자신에게 늘 말합니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 ( p.27) _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_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시작해보기. 예전에는 시작도 잘 했는데.. 너무 하고 싶다는 의지만으로 시작한 일의 끝맺음이 아쉬웠던 일이 많았지만.. 그런 것도 전부 경험이라 생각하려하지만.. 사실.. 이게 너무 현실과도 이어지는 문제라서.. 지금의 나이가 되니까 너무 겁이 난다, 무엇을 시작하는 게.. 그래도 역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 시작해보는게 맞겠지..? 이렇게 또 한번 순간의 용기를 얻어본다.. ㅎ
눈물은 마음속에 있는
여러 가지 감정을 정화시켜 줍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울 수 있는 상태로 있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슬픈 일이 있어도, 기쁜 일이 있어도
각각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신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서도, 무언가를 위해서도. (p.64)
_ 우는 것 만큼 시원한 일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감정정화에 공감 오조오억만배. 기쁜일로 울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짜증나거나 화가나거나. 이런 미운 감정들을 씻겨내는데는 눈물이 한몫하지 않을까 싶다.. :)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ㅎㅎ 그나저나 행복해서 기뻐서 우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평생에 한번은 느껴봐야 하지 않겠어..? 그런날이 와주기를..
나는 관계가 단순했으면 합니다.
함께 있고 싶으니까, 신뢰할 수 있으니까,
생각이 비슷하니까,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내 시간을
그 사람에게 주는 일입니다.
상대방의 시간도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그래서 무척이나 중요한 시간입니다. p.74 _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오래도록 만나고 싶습니다
_ 함께 있어서 좋은 사람. 즐거운 사람. 한 공간에서 그런 생각을 느낄 수 있게끔 해주는 사람. 상대방도 그런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꽤 오래 만날수 있는 사람이겠지.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것 같은 현실. 그냥 사람이 전보다 많이 무서워진 나는. 정말 그냥 단순한 거리의 관계가 좋다. 그냥 딱 거기. :D
그럼에도 방이 정리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방이 지저분하다'고 느끼면
하루하루의 생활을 돌아봅니다.
그러면 그때의 마음 상태가 보입니다.
바쁘게 아등바등하지만 진척되는 일은 없습니다.
서둘러서 외출해야 할 정도로 바쁜 아침인데도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머리만 바쁘고, 마음은 정체해 있는 것입니다. p.122 _ 사적인 공간의 모습은 내가 어떤 상태인지 말해줍니다
_ 정말 한껏 지저분함을 뽐내는 내 방을 둘러보면.. 내가 이런 마음인 것 같다고 느낀 적이 많은데.. ㅠ (1년 365일 정리되지 않는 거보면 문제있다..ㅎ) 마음을 정리 해 보아야겠다.. 이제 곧 봄인 것 같으니까.. 방도 깨끗해지리라 믿어의심치 않으며...
인생을 즐기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사랑하자'고 생각합니다.
나의 인생을, 나의 시간을 사랑하자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이지요. p. 155 _ 머무는 것만으로 힘을 주는 장소가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_ 피할 수 없으면 일단 즐겨볼게. 즐겨보는 와중에 사랑할게. 나를. 내 시간을. 내 인생을.
(이런 마음이라면 조금 내가 나한테 덜 미안해질 것 같아서... )

'다르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 마흔 즈음부터.
마흔.. 오지 않을 것 만 같은 나이인데.. 오긴오겠지.. (잠시만 눈물 좀..)
마흔 즈음의 어느 날 부터 기분 좋게 살 고 싶어졌다는 저자. 저자는 그런 마음이 마흔즈음이였지만.. 꼭 그렇지않더라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뭔가 자신의 마음에 변화가 있다면 누구든지 읽어보기를.
20대의 누군가도, 30대의 누군가도. 하루의 시간 속에 문득. 작은 변화의 마음이 꿈틀댄다면.
『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의 편안함을 들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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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