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근육이 붙나 봐요

마음에도 근육이 붙나 봐요
AM327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10월

일상은 유연하게, 마음은 단단하게!

요가와 마음의 콜라보..

사실 이 책 전에 읽은 책에 '마음에 근육 같은 게 생길 리 없지' ...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그래 그럴 리가 없지.. 그랬었는데!!!!! 으으응?? ㅎㅎ (혼돈의 카오스)

『마음에도 근육이 붙나 봐요』의 저자는 요가를 통해서 슬럼프가 극복이 되었다고 한다.. 한장 한장 넘겨볼 때마다 기분이가 좋아지는 요가 힐링 에세이다.. :)

요가뿐만 아니라 일상의 에피소드도 있다.

공감되기도 하고 귀여운 글씨체에 마음이 스르륵-

요가는 한 번씩 해봤는데.. 따라 하기 힘들었는데.. 안되는 자세 많은거 실화야..? ㅠㅠ (유연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란 사람) 그래도 그나마 되는 자세들은 은근히 시원하고 재밌었다. 꾸준히 하면 좀 유연해지려나..?  

(그저 웃지요)

책 속의 요가 자세들.. 집순이를 위해 큰 포스터로 나옴 좋겠다. 마주 보게 붙여놓고 제대로 따라 해보게... :D

사실 하기 나름이지 않을까.

꾸준하게, 다정하게, 건강하게. 내가 나를. 나의 마음이 튼튼해질 수 있게하는 것...

저자는 요가로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나를 먼저 알아봐 주고 나를 먼저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결국은 .. Love Myself ...

언제나 나 자신을 사랑해야 인생이 힘들 것도 덜 힘들겠구나 싶은 새삼스러운 깨달음.

아. 왜 진작에 나를 돌보지 않았을까 하는 또. 후회도 들고.. (반성과 후회모드)

요가로 튼튼해진 마음을 갖도록 노력한 저자처럼 나도 마음을 튼튼하게.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다른 뭔가를 찾아봐야겠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울했던 평범한 날.

누워서 책을 읽다가

우연히 맡은 책 냄새에

위로를 받아버렸다.


_ 제 4화. 책 냄새

 - P26


분홍빛에만 도취되어 살지 않기를.

회색빛이어도 좋으니

나의 선택에 늘 후회없기를.

달기만한 인생을 바라지 말고

가끔 볼 수 있는 하늘의 맑음에도

감탄하며 살기를.


_ 제33화. 삶의 태도

 - P138


몸은 참 정직한데

마음은 뜻대로 되지 않을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내 마음이 무슨 생각을 하든

가만히 들어주고

꼬옥 안아주기로 했어요.


_ 제40화. 오늘은 무조건 내 편

 - P167


책을 사러 갔다가

펼치지도 않은 책 제목에 잔뜩 위로받고서는

빈손으로 나왔어요.

제목 참 좋다고 여기면서도

책장을 열 정도는 아니라는 마음.

사람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예요.

겉모습에 설레더라도

그 이상 궁금하진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실망을 하게 될지언정

더 알고 싶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오래오래 정성 들여 읽고 싶은

책 같은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게 됐어요.


_ 제43화. 읽고 싶은 사람


 - P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