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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시선 - 나의 경험이 청춘의 길이 되길
좋은수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컸던 책이다.
몸으로 부딪치고 깨지며 필사적으로 배웠던 사회생활과 인생의 방향들을 망라하여 나온 책이라니!
20대 초반 시절에는 늘 멘토의 존재가 필요했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사회생활을 하며 가장 가까이에 있던 직장 상사가 멘토아닌 멘토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늘 나에게도 멘토가 한분 계셨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한 멘토의 시선.
강렬한 제목부터가 내 구미를 당겼다.
과연 책 한권이 나의 멘토가 되어줄 수 있을까?
작가님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외국계 기업까지 근무한 화려한 이력으로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간절하게 멘티들에게 한소리 한소리 쏟아낸다.
회사생활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처세술부터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까지.
이정도면 멘토가 아니라 거의 아버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을 적어보자면
"세상에 '실수를 많이 했다'는 말은 없다. 실력이 없는 거다. ~...
말의 습관이 그 사람의 본성을 표현하고 그 사람 운명을 만든다. 실수하는 사람은 평생 실수만 하며 시간 간다.
이번 실수는 말하지 말고, 다음에 잘하자. 아니면 '이번에 게을렀습니다. 다음에 더 분발하겠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하자.
이렇게 뼈때리는 말로 성인인 멘티들을 혼내는 멘토가 어디에 있는가!?
심지어 하나하나 구구절절 다 맞는 말이라 반박불가에 진짜 혼난것 같아서 따라오는 부끄러움은 덤이다.
주변에 내가 무엇을 하든지 칭찬만 해주는 지인이 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고마운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슴 한켠 무의식은 알고 있다.
칭찬은 결국에 나를 잡아먹을 수도 있다는걸.
가끔씩은 이렇게 성인인 나에게 진실되게 말해주고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꼬집어주는걸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각자도생하기도 쉽지않은 사회생활.
본인 감정과 시간까지 들여가면서 나에게 득이되는 소리 해줄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다.
챕터 하나 하나를 넘길 때마다 선물같은 책이다.
사회초년생들에게도, 성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