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모두 사보았다. 매니아라고 할수 있나?

개인적으로 남쪽으로 튀어!를 가장 좋아하고 이라부가 나오는 면장선거나 공중그네도 좋아한다. 걸도 나름 괜찮았다.

이 책 스무살 도쿄도 그냥 읽을 만은 했지만 대단한 감동은 아니었다.

번역자가 조금만 더 친절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의 배경이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후반까지라 글 속에 나타난 패션용어나 생활용어가 낯설어서 읽기 불편했다. 단지 도쿄여행에 관해 계획을 세워보았던 경험이 있어 지하철 노선이나 우에노 공원, 하코네 이런 지명이름은 읽기 편했다.

아주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졸작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20대의 갈등과 경험을 개인의 경험에 녹여 솔직하게 나타낸 점도 좋았고 배고픔이 계속되면서 일이 꼬여가고 밥을 먹으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그런 점은 숨은 그림같아서 재미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