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 할머니는 넓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며 혼자 살아요. 넓은 정원에서 황금빛 깃털을 가진 닭을 여러 마리 기르고, 장미와 큰 나무도 정원에 가득 있지요. 할머니는 아름다운 정원과 닭과 고양이를 아주 사랑했어요. 그렇지만 행복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없었거든요. 할머니가 사는 샘손거리에는 할머니 집을 빼고는 모두 담이 높은 밋밋한 건물뿐이었어요 밋밋한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그 정원에 너무 들어 가 보고 싶었지만 수줍어서 그럴 수 없었어요. 어느 날 샘손거리에 커다란 폭풍이 불어왔어요. 과연 아멜리아 할머니의 정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멜리아 할머니의 정원에서 새록새록 돋아나는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