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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벨 박사님 ㅣ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2
주디스 조지 지음, 서계순 옮김 / 비룡소 / 199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어린 시절 심한 열병을 앓고 눈과 귀가 멀어버린 헬렌 켈러와 세계 최초로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박사의 우정을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헬렌 켈러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게 되면 쉽게 '애니 설리반 선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애니 설리반 선생과 함께, 헬렌 켈러의 인생에 큰 길을 열어주고 그녀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박사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벨 박사를 발명가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가 농아였던 벨 박사는 젊은 시절부터 농아에 관심을 갖고 농아들을 위해 죽을 때까지 일해왔습니다. 만약 헬렌 켈러에게 벨 박사가 없었다면 래드클리프 대학에서 정상인과 공부하는 일 등은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벨 박사가 죽고 난 후 헬렌이 쓴 이야기 속에서도 헬렌과 벨 박사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이 매끄럽지 못해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