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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교토
주아현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게 내가 책을 다 읽고 난후의 감상이다.
사실 한달로 거기에 살았다라고 할 수가 없는데..저자는 끝까지 자신이 교토에서 살았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물론 짧은 여행보다 길게 체류했음에 틀림 없고 거기서 일상의 모습을 많이 발견한 것은 틀림 없다.
하지만 그건 산게 아니다. 어떤 곳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좁은 의미가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 어디에서 살아봤다..란 말은 그만큼 하기 힘든 말이다.
어떤 외국인이 내가 사는 고장에 와서 한달간 여행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가 나 거기서 살다왔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면..과연 우리는 그 외국인이 말한 '살다왔다'에 동의할 수 있을까?
이책의 장점은 느긋한 일정속에서 찍은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