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숲 9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1, 2권을 봤을 때만해도 지루하고 유치하게만 느껴졌다. 초등학생들이 티격태격 거리고 단지 피아노를 잘치는 라이벌이 나오는 그냥그런 이야기처럼 보였기 때문..이었으니까. 하지만 뒤로 갈수록 이야기는 달라진다. 주인공은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주인공=승리'라는 공식과 연결되지 않는다. 점차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인정받아가고 있는 과정을 지나고 있지만 처음엔 천재이기에 인정받지 못하고, 출생의 미천함으로 무시당하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 조금은 다른시각에서 이야기를 보게 한다.

+@ 콩쿠르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신선함과 재능보다는 기계화된 완벽함만을 추구하고, 재능이 있는 사람을 두려워 해 처음부터 싹을 잘라버리려 하는.. 어떤 형태로도 행해지고 있던 고질적인 문화계의 문제점까지 살짝식 건드려줘, 이야기가 그저 단순하지 많은 않다. 아직 끝을 생각하기에는 많은 이야기가 남은 듯 하니, 모두 끝까지 지켜보도록...하자꾸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지구를 지켜줘 1
사키 히와타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초등학교?..아무튼 '내사랑 앨리스'라는 제목이었다. 어딘지 모르게 신비하고, 가슴찡한 이야기. 전생이라는 소재를 외계와 연결지어 식상하지 않게하고, 연상연하?! 커플을 난생 처음 접하게 했던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우연한 사건들과 진실들이 밝혀 질때마다 움찔하고 뭉클하게, 때론 긴장하게 만든다. 21권의 방대한 이야기를 권하는 글에서 밝힐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현재 재발행 된 책에서도 주인공들의 이름이 같은 지는 모르겠지만 '앨리스와 탱알'의 이름은 7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사실 벌써 10여년이 다 된 작품이라 요즘의 그림과는 사뭇달라 예쁜 그림을 선호하는 요즘사람들에게는 쉽게 잡기 힘든 책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단 잡고 보면 21권까지 읽는 동안 모든 면에서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v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이트 -상
캐더린 네빌 지음 / 하서출판사 / 199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글쎄요, 저는 체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제목 '에이트(8)'가 말하는 것이 무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체스를 두지 못해도, 용어를 알지 못한다고해도 책을 읽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제가 그런걸로 봐서는요 하하..)

체스 세트(몽글랑 서비스)를 둘러싼 여러인물의 심리묘사가 정말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과거와 현재에 일어나는 사건이 교차되며 전개되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책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의 출판이 워낙 오래전에 이루어 져서 새책을 구입해도 약간 바랜종이, 눈이 아플정도로 작은 글씨들..하루빨리 개정판이 나왔으면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투바: 리처드 파인만의 마지막 여행
랄프 레이튼 지음, 안동완 옮김 / 해나무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MBC에서 방송되는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읽게 된 책인데,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받았습니다.흔히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과정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말 그대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저도 책을 접하고서야 알게 된 나라 TOUVA(투바)'. 그곳에 가기위해 책의 저자인 랄프 레이튼과 리처드 파인만('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의 저자)이 행한 기발한 방법들, 그 과정에서 느낀 많은 생각, 노력뒤의 결과와 그들의 현재까지 잊지않고 실려있는 책.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사실 리처드 파인만이 물리학자라고 해서 그동안 그 이유만으로(베스트 셀러에 남들이 재밌다고 했지만...물리학자면 어렵고 고리타분할거란...편견과 착각 ㅡ.ㅜ) 그와 관련된 책들을 외면했었는데,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특가] 난 매일아침 쿠키와 자바커피를 마신다 - 디지털 성공시대 습관편
이명진 지음 / 영진팝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컴퓨터를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하면서, 알차게 쓰고 있다는 느낌이 없어 매일 시간만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신간코너에서 발견한 '난 매일아침 쿠키와 자바 커피를 마신다.'는 그래서 어쩌면 큰 수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했다. 물론 좋은 사이트, 꼭 필요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내용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사이트 소개는, 처음 접한 출판사 소개의 글과는 너무도 다르다. 그저 사이트를 소개하는데 너무 많은 힘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좋은 사이트 하나를 알게 된 것 만으로도 만족할 정도로 컴퓨터에 초보자, 혹은 어려워 하는 사람에게라면 이책은 정말 유익한 실용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고, 정보 서핑에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는 적잖은 실망을 줄 수도 있다. 다만 컴퓨터를 다룸에 있어 잊어 버릴지도 모르는 사항에 대해 체크하고 확인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