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팽이라면?

내가 팽이라면?
카와시마 나나에 그림, 후쿠베 아키히로 글, 엄혜숙 옮김 / 현암주니어 / 2016년 5월

참 귀엽고, 예쁘고, 깜찍한 아이의 상상이 담긴 행복한 책을 만나보았다.
​

​그 책의 제목은 '내가 팽이라면?' 이다.

내가 팽이라면?





책의 제목을 보고 아이가 팽이가 되었을 때의 이야기가 적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 정말 아이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상상이란 생각에 절로 웃음이 지어지기도^^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예상이 슝~ 빗나갔다. 물론 책을 예상해서 맞으면 재미없겠지만~^^

책 속의 귀여움 넘치는 아이는 오늘 하루 장난감이 되어 본다.
장난감이 즐거워 보인단다.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상상이 아닐 수 없다.
장난감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낸 아이여서 장난감이 즐거워보였나보다.^^
그렇게 아이는 책 제목의 팽이도 되어보고, 크레용, 색칠놀이, 메롱피리, 캐스터네츠 등의 장난감이 되어 본다.

장난감이 된 아이의 모습의 일러스트가 참 귀여웠다. 
분명 장난감인데 아이의 모습이 다 들어가 있어 마치 아이가 정말 장난감이 된 것 처럼 보였다.

장난감이 되어 본 아이는 장난감도 나름대로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는 장난감을 제자리에 잘 치우겠다고 생각한다.

초등 1학년인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무슨 생각이 들었냐고 물어보니
장난감을 갖고 놀고나서 나도 잘 치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왜 치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라고 물어보니
내가 갖고 놀 때 장난감이 힘들었으니 쉬어야될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5살 아이는 장난감이 아프지 않게 던지지않고 잘 갖고 놀거라고도 이야기 한다.
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아이들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었겠구나하며

아이들의 마음과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 나눠 본 시간이기도 했다.​

​

내가 팽이라면? 이라는 책을 통해 친근한 장난감이 되어 보고,

책을 읽으며 잠시 웃기도 해보고, 또 공감도 해보며,

장난감을 소중히 다루고 잘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우리 아이들.

큰 그림들과 큰 글씨가 있는 간단한 이야기 책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얻은게 많은 행복한 상상의 책이었다.

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는 세계의 벽

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는 세계의 벽
마기 번스 나이트 지음, 앤 시블리 오브라이언 그림, 이충호 옮김 / 다림 / 2016년 6월

무척 궁금했던 책이다.

아이가 보면 좋을 듯한 책 같아 선택했지만 어른이 함께 봐도 좋을

제목 그대로 벽을 통해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었다.

책을 보기 전 머릿속에 떠올려봤다.

세계의 벽이 뭐가 있을까?라고..

그러고보니 몇 개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책의 차례를 한 번 봐볼까하고 차례를 찾아보니 책의 차례가 없다.

머리말에 이어 중국의 만리장성으로 시작된다.

뒤에 뭐가 있을까 궁금했지만 꾹 참고 순서대로 보았다.

왠지 무언가 있을거 같다는 설레임과 기대가 생겨 읽기 전부터

이 기대와 설렘을 없애고 싶지 않아서랄까?^^

중국의 만리장성을 시작으로 셰게의 벽에 대해 읽어나갔다.

만리장성의 그림과 글을 보며 한 페이지를 넘겼는데 사실 놀랬다.

만리장성에 대한 내용이 더 없어서 말이다.

너무 거창한 걸 기대했던걸까?

자료사진 하나 없이 그림을 통해 만나보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간단한 소개는

생각보다 너두 간소했기에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다.

난 무슨 백과사전을 기대했었나 생각하며 계속 읽어나갔다.

그리고 후반부에 보니 각 벽들에 대한 설명이 더 있더라는^^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암각화,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

정말 딱 두페이지씩이었다.

하지만 보다보니 간단명료한 알짜정보와 단시간에 알게되는

세계의 벽이야기에 빠져 있는 날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쭉 읽어보니 총 27개의 벽이 책 안에 들어있었다.

그 뒤로는 27개의 벽의 더 자세한 설명과 세계지도에서 벽들이 위치가 표기 되어 있다.

27개의 벽은 많다면 많은 수이고, 적으면 적은 수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벽이 사람들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지니냐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베를린 장벽과 베트남 전쟁 전사자 위령비에서처럼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었고

중국의 만리장성과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방벽은 역사 속의 한 장면이 그려지기도 한다.

또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집 담벼락과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는 아름다운 예술을 보여준다. 

이렇게 중국을 시작으로 떠났던 세계 여행은 마지막에 "리본 걸린 철조망, 한국"으로 끝난다.

휴전선 철조망에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리본을 묶어놓은

그림들과 글을 보며 현재 전쟁을 쉬고 있는 위태한 나라인 북한과 대한민국의 벽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것만 같아 안타깝고 걱정이 되었다.

이 책은 20년도 더 전에 출간됐던 책과 그 후속작의 합쳐서 출간된 책이라고 하는데

훗 날 이 책이 또 다시 출간될 때는 한국의 벽이 슬프게 높아만 가는 벽이 아닌

국민들의 염원과 소원이 이루어진 행복의 벽으로 설명되어져 있음 좋겠다.

아빠, 글쓰기 좀 가르쳐주세요 : 초등 고학년-중학생을 위한 실전 작문법

아빠, 글쓰기 좀 가르쳐 주세요 - 초등 고학년-중학생을 위한 실전 작문법
김래주 지음 / 북네스트 / 2016년 5월

책 제목에서처럼 나는 내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주고 싶다.

하지만 오랜 시간 육아맘으로 글을 쓰는 것을 멀리하다보니

참 어렵게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아이가 쓴 글들을 읽으며 조금 더 보완해서 알려주고 싶지만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또 그 방법이 맞는건지 난해하고 어렵기만해 만나본 책이 있다.

초등 고학년-중학생을 위한 실전 작문법

아빠, 글쓰기 좀 가르쳐 주세요

이 책은 글쓰기를 배우는 아이들과 지도하는 선생님과 부모님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반가웠고,

보통 엄마 아빠도 쉽게 가르칠 수 있다는 표지의 문구에 또 한 번 반가웠던 책이다.

이 책은 크게 글쓰기의 설계와 실전테크닉으로 나눠 2PART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각 파트는 5장씩 구성되어 있어 총10장 / 각 1주씩 10주동안 배워보며 글을 써보는 구성이다.

첫 파트에서는 어떤게 좋은 글이고, 그 좋은 글에 갖춰져있는 것들과 주제는 어떻게 담는것인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아이들이 쓴 글을 예로 들며 글을 쓸 때 필요한 핵심을 뽑아 알려준다.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20년 넘게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했다는 저자의 글쓰기 방법은

아이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선은 저자의 말대로 글쓰는 원리에 대해 이해해야겠다.

그 방법은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10주 프로그램이면 충분할 듯 하다.

오랫동안 직업으로 글을 써왔고, 또 현재도 글을 쓰고 있기에 그의 노하우가 적힌 이 책대로만 한다면

제대로 된 글쓰기가 어렵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어서랄까?

이 책에 기대 열심히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아이와 함께 꾸준히 책에서 제시된 방법대로 열심히 배워볼 생각이다.

우리 아이와 책을 보며 이야기 나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림과 함께 이야기나무를 설계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해볼 수 있었다.

사실 글쓰기를 시작할려고 하면 분량 걱정을 먼저 하던 우리 아이였는데

이야기 나무에 달린 재료들을 통해 분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자의 말처럼 이야기 나무에 아이가 익숙해진다면 분량 걱정 할 일은 없을 듯 싶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의 첫 단락의 글쓰는 방법과 주술관계에 신경을 쓰고

쉽고 간결한 문장을 쓰는 연습을 같이 한다면 아이의 글쓰기~

정말 어렵지 않게 하루하루 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너무 기대가 된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도 글쓰기를 어려워하지 않겠지? 하는 희망적인 생각이 들어 너무 기쁘다.

우리나라 글에서 선생님도 어렵다는 띄어쓰기의 원칙과 틀리기 쉬운 단어들까지 부록으로

함께 하는 이 책은 글쓰기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뭐 하나 빠진거 없이 완벽한 글쓰기길잡이 책이 아닐까 싶다.

글쓰기 방법이 궁금해 만나본 아빠, 글쓰기 좀 가르쳐주세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인만큼 다양한 팁들과 삽과 예문들이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더불어 오랜시간 글쓰기와 동떨어지낸 내게도 너무 유익한 책이었다.

광고비 걱정 뚝! 여성 소셜 마케팅으로 시작하라

광고비 걱정 뚝! 여성 소셜 마케팅으로 시작하라
최은희 지음 / 성안당 / 2016년 5월

요즘 어떤일은 하든 광고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게 사실이다.

나 역시 오래는 아니었지만 한 때 온라인 판매를 해 보았지만

광고없이는 판매로 이끌기가 쉽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광고비 걱정 없는 마케팅을 알려준다고 한다.

앞으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판매를 할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몇 년 안에 맞벌이를 계획중인 내게 도움이 되어 줄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만나본 책이다.

광고비 걱정 뚝!

여성 소셜 마케팅으로 시작하라

14년간 1만명의 여성들과 협업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는 저자 최은희씨는 내 이목을 끈 문구인

광고비 걱정 뚝의 방법으로 여성의 마케팅 DNA를 이야기하고 있다.

인터넷과 각 종 SNS가 발달한 우리 사회에서 물건 구입관련 리뷰, 홍보등을

이끄는 건 여자인 내가 봐도 여성들의 파워가 커보이는게 사실이다.

난 사실 싸이가 유행하던 시절이 지나고 나서는 육아맘으로 오랜시간을 올인한지라

블로그나 SNS는 잘 모른다. 하지만 막상 블로그와 SNS를 가입하고 이용해보니

광고비를 들이지 않아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는 멋진 장점이 있는 것들이었다.

이 장점이 있는 SNS와 블로그의 주된 사람들이 여성이 많을 것이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소비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저자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다.

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만큼 여성들을 이용해 소셜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잘 이용해

광고비 없이도 광고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준다.

그 방법들 중 눈에 띄는 것은 어쩜 나도 블로그를 하며 한 두번 참여했을지도 모르는

여성 소비자 그룹을 만들어 마케팅에 참여시키는 것이었다.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재해석해야한다는 말 또한 많은 공감이 갔고

주부모니터들을 통해 그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

충성도 높은 고객에 이어, 기업의 열성팬을 얻게 된다는 말 또한 그랬다.

내가 판매를 할 때를 보아도 한 번 찾아준 고객은 물건이 없으면

전화로 연락을 달라고 하는 고객이 있었고, 내가 구매자가 되었을 때를 보면

첫째로는 물론 물건이었지만 판매자와의 소통이 잘 되고 서비스가 좋으면

이유없이 다음에도 그 판매자를 찾아가서 구매를 하게 되었던 것을 봐도 말이다.

이렇게 주부모니터, 그리고 체험단, 서포터즈를 통해 여성들을 마케팅에 참여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모집방법부터 지원양식, 선정방법. 활동방법과 평가방법등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웹사이트의 기획 및 운영방법과

노출을 증대시키는 소비자의 입소문을 만들어내는 방법과

광고미디어로의 노출, 이벤트 기획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사실 책을 보며 아직 쇼셜네트워크를 잘 모르는지라 조금은 생소해

읽으며 그렇구나.. 라고 읽은게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육아맘에서 조만간 맞벌이든 아니면 나만의 일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기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아감에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광고를 필요로 하는 일을 하게 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실용적인 책이라

앞으로도 계속 읽어보고 꾸준히 배워보고 싶다.

이야기 교과서 인물 안중근 : 조국의 독립과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이야기 교과서 인물 : 안중근 - 조국의 독립과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ㅣ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최승한 지음, 김혜원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는 현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인물들을 뽑아 이야기 형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초등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던 책이라 이 책이 더 반가웠던 것 같다.

이야기 교과서 인물

(조국의 독립과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 중 근

주말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방송 MC들이 하얼빈에 가서 촬영을 하는 것을 보고

아이가 독립운동과 관련해 안중근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보고 더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등 저학년 때 간단한 위인전으로 만나본 적 있는 안중근을 읽는 우리 아이~

책의 처음부터 혜은이와 은선이, 현욱이의 이야기로 시작해서인지 더욱 흥미롭게 책을 읽는다.

이 책은 밸렌타인데이와 안중근 의사라는 소제목으로 시작된다.

밸렌타인데이를 통해 남자친구 현욱이에게 관심을 표하려는 혜은이의 이야기!

관심있는 남자에게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로 초콜릿을 선물해주는 밸런타인데이는

바로 안중근 의사가 일제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고 한다.

TV의 뉴스를 통해 접한 기사를 통해 엄마와 혜은이가 이야기를 나누다

주말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는 남산에 간다.

혜은이와 엄마가 기념관을 돌아보며 보여주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의 동상과

안중근 의사의 글씨,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도장과 함께 동생들에게 남긴 유언,

안중근 의사의 의거 모형과 재판 장면 모형까지 책을 읽기 전 안중근 의사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이야기를 대강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총 11장의 이야기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안중근 의사가 태어날 때부터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까지의 이야기들이 적혀 있다.

안중근 의사의 성품과 일화를 보며 아 정말 이런 건 배워야겠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정말 많아서 보는 내내 눈을 떼지 못하고 본 것 같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있는 역사 한 고개 코너를 통해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 책의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동시에 한국사 공부도 하게 되었다.

특히 안중근 의사하면 떠오르는 이토히로부미와 을사조약에 대한 설명이

역사 한 고개에 잘 설명되어 있어 참 좋았다.

방송을 보고 궁금했는데 이 부분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니말이다.

나라를 위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는 아버지와의 약속부터 아내와 가족을 두고 떠나는 모습까지

나라면... 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며 보았던 것 같다.

그만큼 선뜻 하기 힘든 일이니 말이다. 심지어 나는 안중의 아내도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나라면 그렇게 남편을 보내지 못했을 거 같아서이기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책 한 페이지에 그려져 있는 아이를 안고 있는 안중근 의사와 아이들에 모습에

눈물이 절로 흐르기도 했던 너무 가슴아픈 장면이기도...

책을 보며 기억에 남은 페이지 중 하나이다.

재판장에서도 이렇게 떳떳하게 큰 소리로 말하는 안중근 의사의 말...

정말 서너번은 읽은 것 같다.

틀린 말 하나 없이 어쩜 이리 바르고 또 바른지 말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보낸 수의와 편지글은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얼마나 가슴 아픈 글인지...

어머니가 저렇게 바르셨기 때문에 훌륭한 안중근 의사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아이들의 엄마이지만 정말 본받을 점이 너무 많은 안중근 의사와 어머니셨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위인전을 어릴 때 읽어본 적이 있었지만

너무 오래 전 출판된 책이어서인지 난 이 책이 너무 재미있고 새롭게 다가온

좋은 구성의 책이라 너무 만족스러웠던 책이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적 있는 역사 한 고개 코너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우리 역사의 사건들은 안중근 의사와 연관된 사건들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고

마지막에 함께한 안중근 의사와의 인터뷰 글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안중근 의사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독자(아이들)가 안중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만들어 준 듯 하다.

마지막으로 안중근 의사가 걸어온 길을 연표를 통해 책의 내용을 다시 확인해봄으로써

이 책의 독서와 서평을 마쳤다.

어릴 때부터 삼일운동하면 떠오르는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

오늘도 안중근 의사의 책을 통해 당신의 업적에 감사를 표하며 존경의 뜻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