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단으로 선발되어 읽게된 책이었는데, 무엇보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게 소개된 좋은 말들이 눈길을 끌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글귀의 전문을 찾아보며 메모장에 저장하기도 했다. 글 하단에는 읽은 좋은 글과 나의 하루를 연결해보게 도와주는 ‘나를 위한 오늘의 질문’에 달려있는데, 이것 역시 차분하게 책을 덮고 생각해보게 하는 힘이 있었다.처음 알게된 기막힌 표현들이 참 많았는데 그중에서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한 말이라는 몇 줄의 글귀가 특히 그랬다.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멀어질 때는 얼지 않을 정도로.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지. 글귀를 읽으면서 순식간에 그동안 잘못 다가갔다가 어긋났던 관계들, 나를 불편하게 했던 관계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지나가면서 마음속에 복잡해졌다는.‘태도’에 대해서 언급하는 부분도 너무나 울림이 컸다. “ 문제는 태도입니다. 내 일을 나를 수시로 소모하는 수단이 아니라 내 정체를 확립하고 표현하는 성취로 여긴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혹여 지금 일로써 내 삶이 소모 당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일을 대하는 태도를 ‘소모’가 아닌 ‘가치’로 전환합니다. ”책이 가지는 의도대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일 년을 책과 함께 꾸준히 읽고 성찰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진다. 가볍게 시작해서 묵직하게 끝맺을 수 있는 1년. 연말에 읽을 책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한 번 권해도 좋을만한 책.원 페이지 인문학 | 김익한 #하루5분이면충분한실천인문학 #원페이지인문학 #김익한 #21세기북스 #도서협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