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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 - 어울려 살면서도 간격을 지키는 공간의 발견
조성익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일시품절
코리빙하우스 '맹그로브 숭인'을 고안하여 2021년 대한건축문화대상 대통령성을 받은 조성익교수가 쓴 책이다. 나만의 공간을 원하지만 고립되고 외로운 것은 피하고 싶어하는 혼자사는 사람들의 이해와 요구를 충족하는 기분좋고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공간활용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슬쩍 내가 사는 집 안에도 여기에 나온 아이디어를 써먹어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해보기도 하고, 내 주변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았다.
나중에 홀로 사는 나이든 노인들을 위한 거주공간도 이 비슷하게 지어지면 기꺼이 입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음..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내가 은퇴할 때 쯤이면 그정도 문제쯤은 한 방에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책에도 언급되지만 의식주만큼 중요한 것이 린, 이웃 아닐지. 이런 사람들과 함께 철저히 효율적으로 디자인된 내 공간 그리고 자유롭지만 적절히 타협해가며 좋은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유 공간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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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성장을 꿈꾸는 사람들이여, 여러분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이웃을 가까이하게 해주는 집에 살아보기를 권한다. 결국 한 인간의 성장이란 자신의 관점을 확대해나가는 일이며, 관점은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그리고 그 경험을 스스로 내면화하는 과정을 통해 풍성해진다.
혼자 살더라도 이웃이 있는 집에서 미 타임과 위 타임을 쉽게 오갈 수 있다면 하루하루 새로워지는 자기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실험 | 조성익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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