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 교수가 직접 본 평양에서 본 북한사회
박완신 지음 / 답게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의 분단 현실상황 때문에 우리가 언론을 통해 듣는 북한이란 경계해야 하고, 일정선 이상은 다가가면 위험한 상대로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 요즘은 경협이나 금강산 관광 등을 통해 조금은 달라졌다 하더라고 여전히 북한은 멀게 느껴진다. 그러기에 요즘 세대들이 통일을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과 같은 책들을 읽다 보면 북학에도 우리과 같은 울고 웃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종교가 있고 문화가 있고 사회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박완신 교수님은 교수님이 섬기는 교회에서 장로직분을 맡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동북아 전문가들이나 북한문제 전문가들과는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더 마음을 열고 북한을 대하면 언젠가는 북한도 우리과 똑같이 마음을 열게 될 것이다. 통일은 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의 저자는 북한문제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꽤 권위있는 분이다. 그런 분석적인 시각에 따뜻한 마음이 더해진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모르는 북한의 속사정을 많이 알 수 있다. 군사문제나 분단 현실 등이 아니라 문화, 사회 중심으로 다루나 보니 흥미롭게 읽혔다. 통일을 위한 마음을 열기위한 방법으로서 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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