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렇게 기쁠 수가!"
이 모든 것은 한순간의 일이었고 이 한순간의 의미는 이제 흔들리지 않았다.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그가 그러고도 두시간이나더 괴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의 가슴에서 뭔가 부글부글거렸다. 쇠약할 대로 쇠약해진 그의 몸에 경련이 찾아왔다. 부글거리는 소리와 숨이 차서 쉭쉭거리는 소리는 점차 잦아들었다.
"임종하셨습니다!"
누군가 그를 굽어보며 말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마음속에 되뇌었다.
‘끝난 건 죽음이야. 이제 더이상 죽음은 존재하지 않아!
그는 길게 숨을 들이마시다가 그대로 멈추고 온몸을 쭉 뻗고 숨을 거두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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