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 시장 상품 인간을 거부하고 쓸모 있는 실업을 할 권리
이반 일리치 지음, 허택 옮김 / 느린걸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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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전문가들이 활개를 친다. 그전에 혼자 여러 궁리를 하며 해낼 수 있었던 일들도 타인에게 기대고 난 후에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 되어버린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든, 몸으로 무엇을 만들어내는 것이든 마찬가지다.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나면 '나는 나를 쓸모있게 만들 수 있다'라는 희망이 생긴다. 그리고 이반 일리치 이 사람의 다른 책이 궁금해지고 만다.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라는 책을 다시 주문하고 마는 나. 모처럼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책을 만났다.

얇은 책이어서 읽고 난 후 생각 많은 친구, 후배들에게 권하기에도 마음이 편하다. 그야말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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