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논리 -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하는 77가지 방법
줄리언 바지니 지음, 강수정 옮김 / 한겨레출판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유쾌한 딜레마 여행>,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에 이어 세 번째로 읽어보는 줄리언 바지니의 책이다.

우리 주변의 예를 들어 논리의 오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정치인, 스포츠 스타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의 말들이 사실은 논리적으로는 형편없다는 사실을 잘 드러낸다.

사실 그들을 말을 아무런 비판 없이 그냥 들을 때는 모른다.

대중의 심리를 파고드는 수사와 달변가로서의 능력이 이 모든 것을 감춰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도 말하듯 비판 없이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은 엽총 없이 사냥을 나가는 것과 같다.

저자의 끈질긴 주장처럼, 부디 생활에서의 여러 의견이나 논쟁을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보다는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한 꼭지의 글을 읽는 데 5-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 여러 책을 읽다 잠시 잠깐 들춰보며

생각의 긴장을 다잡는 도구로 사용해도 되겠다.

논술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여러 시사적인 주제들의 논리적 오류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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