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야""나 여기에 있어. 이곳으로 오면 나를 만날 수 있어."사랑하는 아내 이후를 암으로 떠나보낸지 이 년여 시간.주인공 김홀은 여전히 옅어지지 않는 상실감 속에서 알코올에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낸다.그러던 어느 날 스팸 광고물일 거라 여겨지던 홀로그램 메세지에서 아내 이후의 얼굴이 나오고 자신을 만나러 '욘더'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는다.아픔도 헤어짐도 없는 완전한 천국 '욘더'그곳에서는 아내 이후와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까?⠀⠀제 4회 뉴웨이브 문학상을 수상하고 심사위원단의 '문학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하이테크하면서도 따뜻한 미래'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 '굿바이 욘더'2010년에 나온 SF 소설이라는데 십년이 지난 작품임에도 전혀 이질감 없이 잘 읽혔다.⠀⠀이준익 감독, 신하균.한지민 주연으로 드라마로 재탄생 되었다고 하여 소설을 읽고 영상을 찾아보았다.통상 소설을 읽을 때 영상화된다면 주인공으로 적합한 배우를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는데 욘더는 읽는 처음부터 신하균.한지민 배우님을 상상해서 읽으니 신선한 재미가 있다.⠀⠀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생각이 머물렀다.인간은 누구나 평온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지만 바램과 달리 희노애락이 존재하고 그 중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친구,연인을 잃었을 때 상실감은 가장 겪고 싶지 않은 감정이다.그러기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오늘을 더 잘 살고,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하고 나누어야 한다.욘더에서는 상처도 상실도 없었고 헤어짐 조차 없었다.언듯 보기에 인간의 고통을 걷어간 불멸의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소설은 우리에게 물음표를 남긴다.그런 공간에서 우리는 과연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