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욘더
김장환 지음 / 비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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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야"
"나 여기에 있어. 이곳으로 오면 나를 만날 수 있어."


사랑하는 아내 이후를 암으로 떠나보낸지 이 년여 시간.
주인공 김홀은 여전히 옅어지지 않는 상실감 속에서 알코올에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스팸 광고물일 거라 여겨지던 홀로그램 메세지에서 아내 이후의 얼굴이 나오고 자신을 만나러 '욘더'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아픔도 헤어짐도 없는 완전한 천국 '욘더'
그곳에서는 아내 이후와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까?


제 4회 뉴웨이브 문학상을 수상하고 심사위원단의 '문학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하이테크하면서도 따뜻한 미래'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 '굿바이 욘더'
2010년에 나온 SF 소설이라는데 십년이 지난 작품임에도 전혀 이질감 없이 잘 읽혔다.


이준익 감독, 신하균.한지민 주연으로 드라마로 재탄생 되었다고 하여 소설을 읽고 영상을 찾아보았다.
통상 소설을 읽을 때 영상화된다면 주인공으로 적합한 배우를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는데 욘더는 읽는 처음부터 신하균.한지민 배우님을 상상해서 읽으니 신선한 재미가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생각이 머물렀다.
인간은 누구나 평온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지만 바램과 달리 희노애락이 존재하고 그 중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친구,연인을 잃었을 때 상실감은 가장 겪고 싶지 않은 감정이다.
그러기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오늘을 더 잘 살고,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하고 나누어야 한다.
욘더에서는 상처도 상실도 없었고 헤어짐 조차 없었다.
언듯 보기에 인간의 고통을 걷어간 불멸의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소설은 우리에게 물음표를 남긴다.
그런 공간에서 우리는 과연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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