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잃어 가던 진아 앞에 나타난 건 동우였다.동우의 등장으로 진아의 일상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그리고 난 너에게, 넌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끊임없이 질문한다.고등학생 진아가 동우에게 오랫동안 붙이지 못한 편지같은 소설이다. 소녀 진아가 작가였을까? 살짝 생각하기도 했지만 결국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이다.학창시절이 20년을 훌쩍 넘어 풋풋한 사랑 느낌은 오래전 기억이지만 서툴기만 한 관계 속에서 마디게 마디게 성장했던 나의 옛 추억이 소환되는 경험이었다.사춘기 소년소녀가 만나 간질간질 사랑을 하면서 설레고 익숙해지고 권태로워지는 과정 속에서 겪는 성장통같은 소설※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