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망치는 기후 악당을 잡아라! - 프리다의 기후 변화 노트 토토 생각날개 43
모니크 페르묄런 외 지음, 유르헌 발스홋 그림, 정신재 옮김, 조천호 감수 / 토토북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를 망치는 기후 악당을 잡아라 / 모니크 페르묄런 + 프랑크 폴렛


저희 둘째아이의 꿈은 생물학자입니다.
요즘 부쩍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동식물에 대해서도 흥미를 보이고 있어서 얼마 전 허브 씨를 사 와서 베란다에 심기도 했어요.

이 책은 33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요.
기후 변화 조사에 대한 숙제를 하던 주인공 프리다가 기후를 망치는 악당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지구와 기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지구에서 현재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나와있어요.

유익했던 점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실생활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에 대한 설명이 있기도 하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치란 무엇인지, 기후로 돈을 버는 기업들, 사회적 은행이 하는 일 등 환경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9살 아이가 혼자 읽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서 저녁마다 두세꼭지씩 읽어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솔직히 이런 책을 아이가 많이 접하면 어른 입장에서는 귀찮기도 합니다.
실생활에서 감시자 역할을 하거든요.
식탁에 고기가 몇번만 올라와도 철지난 옷을 재활용에 버려도 아이의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책에 인용된 그레타 툰베리가 했던 말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2078년이 되면 내 75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을 거예요. ​
만약 내게 아이가 있다면 그날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지요. ​
아이가 이렇게 물을지도 몰라요. 아직 늦지 않았을 때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고요.​
어른들은 어린이에게 누구보다 너희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어른들은 우리의 미래를 빼앗고 있어요."​

지구를 위해, 아이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을 책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보면 좋습니다.

* 이 도서는 토토북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