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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사냥꾼 - 이적의 몽상적 이야기
이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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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퇴근을 하고 지하철을 타서 책을 꺼내들었다.

큼직큼직한 글씨체와 그로테스크한 삽화들이 일단 마음에 든다.

첫 이야기를 읽는다. 활자를 먹어치우는 그림들의 이야기라..

흥미진진하다. 뒤로 갈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적의 상상력과 그의 상상력이 창조한 세계에 점점 빠져든다.

제불찰씨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제불찰입니다, 제불찰입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은 움츠러들고 작아진게 아닐까.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내리기가 싫어졌다.

뒷 이야기들이 너무나 궁금했기 때문이다.

지하철에서 내리며 주위를 살펴본다.

언젠가는 잃어버린 우산들의 도시로 가는 우산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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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 English Expression Dictionary BASIC (MP3 파일 무료 다운로드) - 바로 통하는 현지 영어표현 1141, 보급판 Nexus English Expression Dictionary
신재용 지음 / 넥서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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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Nexus English Expression Dictionary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엄청난 분량에 쫄아서 구입을 망설이던 차,

basic으로 추린 얇은 책도 있단 사실을 알고 구입했다.

실제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같은 상황에서 비슷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이 2~3개씩 세트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점이 맘에 든다.

나와있는 대부분의 표현들은, 머릿속에서는 맴도는데

입 밖으로 내보내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는 부분들을 다루어주고 있어

가려운 곳을 잘 긁어준다.

마침표가 없는 문장이 많다거나 간간히 눈에 띄는 편집 과정에서의 실수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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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프레젠테이션 첫걸음 (교재 + 테이프 1개)
황미나 지음 / 와이비엠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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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국말로도 하기 힘든 것이 P.T.인데 영어 P.T.를 한다라고 생각하면 정말 앞이 캄캄할 것이다.

그러나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큰 경쟁력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에서 반드시 사용할 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각각의 장에 많은 예문들은 프레젠테이션에서 필요할 뿐 아니라

실용회화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P.T.와 회화 실력 향상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듯싶다.

또 주제별로 P.T. 예문이 많이 실려있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바꿔서 사용 가능 할 것 같다.

첨에 구입을 꺼리게 한 촌스러운 만화도 보다보면 정이 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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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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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은 지금 내 나이 또래의 여자들이 꽤 좋아하는 작가인 듯싶다.

주위에서 이 책을 추천한 친구가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친구들의 추천으로 처음 읽은 책은 ‘살인자의 건강법’이었으나,

내 맘에 쏙 드는 책은 바로 이 책, ‘적의 화장법’이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공항에서 만난 제롬 앙귀스트라는 인물과 텍스토르 텍셀이라는 인물간의

대화에서 비롯된다. 처음 출발은 대화라기 보다는 텍스토르의 일방적인 대화 강요(?)이다.

텍스토르의 쉴새없는 대사들이 줄을 잇고, 그를 무시하고자 계속 노력하던 제롬은

그가 자신과 무관한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많은 대사들을 읽으면서 마치 텍스토르 텍셀이 바로 내 옆에서

계속 지껄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이 (더 팔리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전면에 내세우는 ‘반전’의 묘미보다는

두 주인공이 주고 받는 대화의 묘미가 훨씬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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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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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즐겁고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무라카미 류의 유일한 소설이 아닐까 싶다.

단지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잘난 친구보다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남들보다 있어 보이고 싶어서 치기어린 행동들을 하는 겐.

하지만 그의 그런 행동들이 한심해 보이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어서 그와 같은 무모한 행동을 하지 못했을 뿐

내 고등학생 때도 별반 다를 것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고 보니 문득, 변태 국어 선생의 차를 열쇠로 긁었던 옛 기억이....

이게 내가 했던 제일 치기어린 행동이었구나... ^^;;)

유치하지만 사랑스럽고, 무모하지만 귀여운 겐과 친구들,

꼭 한 번 만나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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