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2006-01-17  

안부
에구, 댓글 보고 반가워서 달려왔어요. 우키요에 전시회에 동행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물으려구요. 많이 아프셨군요. 제가 해소기침을 달고 사는지라, 늘 컹컹 우는 소리가 나요, 목에서. 사람들이 불편해할까봐, 제가 찾은 답은 필요한 말만 하는 거지요. 늘 주변사람들이 묻거든요. "어디 아파!" 하루이틀의 일이 아닌지라 지금은 그런가보다 하는데, 습관은 병도 익숙하게 하는 건가봐요. 되도록이면 밝은 음악 들으시고, 맛난 음식 드시고, 따뜻하게 몸을 아끼시다 툭툭 털고 일어나시길요. 제가 님을 많이 기다렸답니다.
 
 
blowup 2006-01-17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바람 님은 컹컹 우시는군요. 우키요에 전시회 소식 전해주셔서 반갑고 고마웠어요. 게다가 동행 요청이라니. 후후. 데이트 신청이라도 받은 양 좋은 걸요.
아직은, 공공장소에 다닐 만한 몸 상태가 못 돼요. 마르고 거친 기침이 자주 나와서 민망하거든요. 게다가 전시회장이라면 더 쩌렁쩌렁 울릴 텐데.
작년에 금호미술관 전시를 보았는데, 꼼꼼하게 못 본 것이 좀 아쉬웠거든요.
거의 막판에 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다려 주시고, 안부 물어 주시고, 푸근한 기분이 들어요.
아직 답은 못 찾았어요. 쉽게 찾을 답은 아니지요?
돌바람 님 리뷰와 페이퍼 보면서, 자꾸 기억하게 되는 것만도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하는지.
전시회 다녀와서 글로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