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상속과 증여는 ‘언젠가 닥치면 처리하는 일’이 절대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점부터 준비 여부에 따라 절세 금액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준비는 꼭 부모님 세대만의 몫이 아니라
자녀 세대인 나 같은 사람도 함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내가 몰랐던 부분은 증여와 상속이 단순히 세금 계산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자산의 종류가 무엇인지, 부동산인지 금융자산인지, 누가 소유하고 있고 누가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소득 구조와 가족 구성까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었다.
다시금 가족간의 관계와 중요성도 느낀 것 같고 가족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와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설명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나는 상속세나 증여세를
그냥 “어쩔 수 없이 많이 내야 하는 세금”이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나는 다음세대에게 어떻게 부의 대물림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느 정도는 증여, 상속에 대해 설계하고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조금은 감을 잡았다.
이 책을 여러번 읽어보며 나이가 먹을수록 참고해서 읽어봐야할 것 같다.
물론 세법은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뀌겠지만 큰틀은 크게 바뀌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세법 조항이나 숫자를 중심으로 설명하기보다
실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는 상황을 사례로 풀어서 더 쉽게 공감이 되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살아 있을 때 미리 증여하는 게 언제 유리한지?
자녀에게 한 번에 넘기는 것이 좋은지, 여러 번 나누는 것이 좋은지?
가족 간 금전 거래나 부동산 거래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 될 수 있는지?
같은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이건 정말 현실에서 많이 고민하겠구나’ 싶은 장면들이 계속 나왔다.
그리고 부모님이 나에게 했던 상황들이 떠올랐고 나에게 했던 행동이 지금까지 서운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부모님이 상속, 증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절세만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족 간 갈등이나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까지 함께 짚어주기에 상속, 증여는 미리미리 하는게 좋다는 것을 느꼈다.
상속과 증여는 숫자의 문제이기 전에
결국 가족의 문제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더욱 맺을려고 노력해야겠다.
괜히 세금만 줄이겠다고 무리하게 구조를 짜고 본인 위주로 짜면
오히려 가족간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는 부분은
지금까지 내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점이었다.
비과세가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