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빠로 출근해서 커피도 내리고, 환기도 시키고,  

<옥상달빛>도 틀어놓고 수선을 떨었다. 

7시 15분 께에 교실에 들어가 연습장에 써 가면서 반 아이들 21명 이름을 다 외웠다. 

낯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애들이 좋다. 

 

<고령화 가족>(천명관, 문학동네) 

<거룩한 속물들>(오현종, 뿔) 

<재와 빨강>(편혜영, 창비)가 도착했다. 

그리고 <2010 문학동네, 봄>이 도착했다. 그러니 내게도 봄이 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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