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할 것, 빠를 것, 맛있을 것 - 내 부엌의 비밀병기가 될 요리책
윤정심 지음 / 소풍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 : 초간단할 것, 빠를 것, 맛있을 것

저자 : 윤정심

출판 : 소풍

금액 : 16,000 원

 

 

요리책

도대체가 엄마의 주방에는 없던 이 책들은 결혼한 친구나 혼자사는 친구집에 놀러가보면 심심치 않게 구경할수 있다.

도대체 이 책들이 어디에 필요하냐고 묻던 부류에 속하던 나이지만,

 

이제는 그렇게 묻는 친구들에게 대답해줄수가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단순히 한식으로만 먹던 음식들을 이제는 손쉽게 여러나라의 음식을 접할수 있게 되면서,

음식에 대한 욕구는 더욱더 다양해지고, 필요한 재료는 점점 늘어만가게되고,

 

맞벌이를 할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빠르면서도 맛있게 요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날수 밖에 없고,

전업주부보다 시간이 주방에서 보낼 시간이 적을수 밖에 없는 맞벌이 부부의 현실에서는 이런책에

 

새로운 맛을 만날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ㅎ

 

 

 

초 간단할것, 빠를 것, 맛있을 것!

 

이 책의 제목에서 현대인의 주방에서 필요로 하는 점 세가지가 요약되어 나타나있다.

 

간단하면서 빨라야되고 그러면서도 맛있어야 된다.

 

모자란 재료 하나 더 사기위해서 슈퍼에 뛰어갈수가 없고,

한번 음식을 해먹이 위해서 소스를 전부다 준비해둘수는 없다.

 

모처럼 부부가 함께 보내는 휴일에 주방에서 한시간 넘게 공들일순 없으니

당연히 빨라야 할터이다.

 

맛은 당연한 것일테고 말이다 ㅎ

 

 

 

책의 저자는 전문요리가가 아닌 일반 평범한 주부이다.

 

사실 이런책은 요리연구가나 전문요리사보다 이런 주부의 노하우가 담긴 책들이 더욱 마음에 든다.

 

결혼 18년차, 도시락 5년차의 꼼곰한 주부의 손길을 느껴볼수 있는 책이다.

 

 

 

목차는 총 일곱가지로

 

1. 반찬이 필요 없는 맛있는 한 그릇 밥 + 곁들이면 좋은 국

2. 밥상의 중심, 찌개 하나로 푸짐하게! + 같이 먹기 좋은 전 몇가지

3. 밥상에 힘을 주는 고기 요리 + 곁들이면 좋은 채소 요리

4. 가벼운 한 끼로 좋은 샐러드, 스프, 샌드위치와 토스트

5. 산뜻한 한 끼로 좋은 면 요리

6. 맛있는 간식이 필요한 시간 + 달콤한 디저트

7. 엄마의 정성 담은 도시락 + 도시락 반찬 + 도시락 싸기 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이 책에 특별한점 중 하나인 재료별 목차가 다시 나와있는데,

이는 냉장고속 재료를 처리하기 위해서 음식을 해야하는 주부의 마음을 아는 저자의 배려가 담긴 추가 목차이다.

 

 

 

우리 와이프가 이 책을 보고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부분이 바로 위에 사진이다.

데리야끼 소스, 멸치육수, 쯔유, 단촛물등 음식별 소스에 대한 레시피가 그것인데,

 

이 소스용 책을 따로 사자니 돈이 아깝고,

그렇다고 일반 책에는 소스에 대한 레시피가 정확하게 잘 나와있지 않아서

항상 새로운 요리를 할때 애매한 부분이었다고 했는데,

이 책에는 그점이 잘 반영되어 나와있다.

 

 

 

 

위의 책을 보고 간단하게 흉내내본 카레라이스다.

 

설명이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레시피로 인해서 누구라도 따라만드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원래 당근은 나와있지 않았지만, 내가 당근을 좋아해서 한번 넣어보았다. ㅋ

 

요리책인만큼 모두다 정독을 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여행이나 산행시 도시락 스킬에도 조그만 변화가 생길것 같다 ㅎ

 

 

전반적으로 이 책이 요리책 가운데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크기다.

기존에 제대로된 요리책들 가운데는 A4 사이즈로 된 책들이 많아 책 자체에 힘도없고, 펼쳐놓고 보기에는 너무커서 부담이었는데,

이 책은 일반책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요리를 하면서 펴보기 딱 좋은것같다.

 

전반적인 내용자체도 흠잡을것 없고, 설명도 대체적으로 어렵지 않아서 좋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사진의 화질이다.

 

처음 이 책을 받아서 펴보았을때는 이 책이 인쇄가 잘못되었나 싶을정도로 채도가 낮은 색감이 이상했었다.

사용된 원래의 종이자체도 색감이 낮게 나오는 종이재질이라 좀 더 높은 채도를 사용해야만 하고,

요리책에게 요구되는 과한 색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문 요리가가 아닌 주부가 여태껏 모아놓은 레시피를 정리해서

책으로 펴낸것이니만큼 충분히 이해가 됨직한 내용이다.

 

요리책을 찾고있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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