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였다.

나는 시골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의 노력으로 부족함 없이 자랐으며,

욕심은 타고 났지만 적당히 자신과 타협하는 법을 알고 있는 나는

뭐든 적당히, 이만하면 됐다고 자신을 토닥이며 자존감 높게 살 수 있었다.

스스로를 존중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고, 지금까지 스스로 만족하며 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엔 성공한 삶은 아닐지언정 말이다.

나는 저자처럼 공부에 진심이였던 적이 있었던가 뒤돌아본다.

학생으로 공부를 해야 했지만, 나는 늘 ‘공부도’ 했던 아이였던 것 같다.

주인공이 멘토친구인 창진이에게 질문을 했을때,

창진이가 공부를 해본 적도 없으면서....라고 충고를 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덩달아 움찔했다.

나 역시도 학창시절,

공부한다는 이유로 주말에도 학교로 혹은 도서관으로 향했지만, 책상 앞에서 집중했던 시간보다는 친구들과 머리를 식힌다며 도서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친구와 수다 삼매경이였다.

도서관 내 자리에는 주인 없는 책만 덩그러니 남아 공부를 대신 하고 있었다.

간절한 사람은 꿈을 이룬다고 했던가..

나도 공부에 간절했던 순간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의 직장을 위한 선택의 순간이였던 그때.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를 했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이 드니 간절해졌던 것 같다. 밥 먹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공부 생각으로 가득했었다.

성실하지 않았던 공부덕분에 원하는 대학은 가지 못했지만

차선의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이 지금 밥 벌이의 주요 수단이 되었으니 나름 성공한 것인가?

그때의 절심함이 통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의 내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공부가 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다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꾸준하게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

원하는 대학을 가고, 남들에게 존경받고 싶은 것 보다도

내가 꿈꾸는 대로, 내가 바라는 대로..

공부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고 싶은 욕심이 이제야 든다.

이것 저것 호기심 가득한 나는

지금도 이일 저일 발을 담그고 시작은 하지만

적당한 타협으로 끝까지 완성하지 못하고

7할~8할까지만 이루어지면 끝내버리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다.

목표를 정하고, 간절히 원하고, 더불어 노력한다면 완성이라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을텐데 말이다.

이 책을 읽은 지금,

내가 실천해 볼 수 있는, 마음을 다해볼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해본다..^^

 

#다산북스#다산북스책모임#박철범#오늘하루라도공부만할수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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