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옷을 입은 사나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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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을 거의 읽어 보지 않았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라는 이름은 꽤 자주 들어왔기에

적당한 정도의 두께도 맘에 들었고

기분 전환 삼아 읽어야지 하고 서슴없이 사서 집으로 오자 마자 읽기 시작했다...

추리 소설이라지만 정통 추리물의 분위기 보다

고등학교 때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하이틴 로맨스 같은 느낌이 강했다...

강하게 흡인하는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을 기대하고 읽었기에 약간 실망한 감도 있었지만

대체로 빠르게 전개되어 가는 이야기에 꽤 속도를 내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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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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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 본 일이 없다...

정체성에 관한 것이라면 중,고등학생 때 잠시

대부분의 그 나이 또래들이 가지는 약간의 감상적인 고민이 전부랄까...?

뿌리내리고 있는 '조국''민족'이라면 더더욱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다..

그건 태어날 때부터 너무도 당연하게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니까...

나는 한국인이고 당연히 한국인으로써 가질 수 있는 알량한 정도의 애국심이랄까...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 '스기하라'와 같은 입장이었다면 ??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 일본인과 같은 생각,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북한의 국적을 가지고 있고... 필요에 의해 한국의 국적을 취득하기도 하고...

주인공 스기하라에겐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듯 보인다..

스기하라의 아버지는 말한다.

'국적이란 돈으로도 살 수 있는거야... 자, 이제 넌 어느 나라 국적이 갖고 싶으냐?' 고..

그와 그의 아버지에게 국적이나 조국은 어떤 상징적인 의미조차도 되지 않는 듯 보인다...

그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거나 혹은 오히려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일본에서 살아가는 그들에게 조총련이란 꼬리표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러워만 보인다...

그래서 작품의 처음에서 스기하라는 말한다.

이건 조국이네 국가네 무슨무슨 주의입네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연애 이야기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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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Let 다이 15 - 완결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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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에 나온 걸로 기억하는 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동성애 코드를 다루고 있으나, 작가는 전혀 고민하지 않은 듯 보인다.

남성과 여성으로만 보여 줬던 순정 만화의 공식을 단지 남성과 남성으로 역할을 바꾸었을 뿐.. 전혀 새롭지가 않다.

게다가 상황에 맞지 않게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시구절과 노랫말은

전혀 공감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뜬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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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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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잠시 '이거 혹시 류의 자전 소설아니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자신의 고등 학생 때를 모델로 쓰여진 소설이란다.

류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리로 쉽게 읽히고 재미있다.

전개 속도가 빠르고 내용 자체도 매력적이어서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기 힘들 듯...

깊이 생각할 만한 '거리'를 던져 주는 책은 아닌 듯 싶으나

그 안에서 뭔가를 찾아내든 아니든 그것은

독자의 몫!!

의과대에 진학 할 만큼 성적이 좋았으나 여자 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교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평화를 외치고 관습을 타파한다고 지껄이는

다소 황당하고 뻔뻔한 주인공의 모습에서 함께 낄낄거리고 싶어질 것이다...

69라는 소설의 제목에서 단순히 시대의 배경이 1969년도 인 것 말고 여러가지 암시가

있다고 번역자는 말하고 있지만...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잘 모르겠다... 다만 3시간만에 독파할 만큼 매력적인 소설이다...

더불어 류의 말장난에도 전혀 기분이 나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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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병기 그녀 1~7권 세트
타카하시 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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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종 병기 그녀'의 '치세'는 말 그대로 최종 병기...
전쟁이 일어난 인류에서
일본 자위대를 대표하는 최종 병기 '치세'
이 만화를 빌릴 때만 해도 나는 어떤 정보도 없었기에
예쁜 그림체하구 제목으로 미루어
'최종 병기'란 어떤 비유인 줄로만알았다...
시작되는 연인들의 사랑이야기 그의 최종 병기는 그녀 '치세'
이런 가벼운 ...

그러나 몇 장 넘기지 않고도 내 예상이 빗나 같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랑하지만 ,  어쩔 수 없이 인간이기에 두렵구,  가까이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마지막 인류의 사랑...어쩌구...
끝으루 가서 종잡을 수 없는 결말에 좀 화가 나긴 했지만...
어쨌든 그럭 저럭 꽤 볼 만한 만화...
실은 아주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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