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을 거의 읽어 보지 않았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라는 이름은 꽤 자주 들어왔기에
적당한 정도의 두께도 맘에 들었고
기분 전환 삼아 읽어야지 하고 서슴없이 사서 집으로 오자 마자 읽기 시작했다...
추리 소설이라지만 정통 추리물의 분위기 보다
고등학교 때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하이틴 로맨스 같은 느낌이 강했다...
강하게 흡인하는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을 기대하고 읽었기에 약간 실망한 감도 있었지만
대체로 빠르게 전개되어 가는 이야기에 꽤 속도를 내어 읽었다...